MZ직장인의 미니멀라이프
사람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에코백이 있다.
나에게도 오랫동안 너무나 잘 쓰고 있는게 있다.
22살, 학교 교내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한 박람회에 참가했을 때,
어느 회사 부스에서 나눠주는 에코백을 받았다.
글을 쓰려 지금이 되어서야 찾아보니
'MAATS TECH LIMITED'라는 회사의 기념품인데
잉글랜드의 엔지니어링 컨설턴트라고 한다.
전혀 이 회사와 연관된 것은 없지만,
5년째 너무나 잘 쓰고 있다.
그저 회사이름이 적혀있을뿐인데
이 디자인이 맘에 들고 질리지않는다.
내가 가장좋아하는 베이지색 바탕의 기본에코백에
무난한 네이비색의 로고가 박혀있다.
손잡이 부분을 들면
자연스럽게 모양이 만들어진다.
네모난 것을 넣지않아도 모양이 만들어져 좋다
손잡이가 길어서 편하게 들기 좋다.
조금 더러워졌다싶을때, 세탁기에 넣고 빤 뒤
말려주면 어느새 새 에코백이 된다.
그래도 직접 사는 에코백이 더 편하지않을까싶어,
이후에 2-3개 정도의 에코백을 샀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남은 최후의 승자는
이 에코백이다.
파는 제품도 아니고 회사 기념품이지만,
아무렴 어때.
내 맘에 들어서 기분좋게 들고다니는 공짜 에코백.
다음주도 들고 출근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