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해서 필요한 사람의 조건들
자연은 군더더기 없다.
불필요한 행동은 하지 않는 효율의 방향으로 진화했다고 한다.
그런 진화에 발맞춘 것들만 살아남았고, 때론 강자가 되었으며
그렇지 못한 것들은 약자가 되었고 늘 생존전략을 짜야했다.
그런 식으로 또 다른 진화를 한 약자들은 다시 강자가 되기도 한다.
즉 진화의 관점에서는 불필요한 행동은 없다는 것.
인간은 군더더기 있다.
의식과 꾸밈, 예비적 행동들은 적자생존의 원칙이 아니라 인간의 다름을 말하려는 듯.
그 어느 동물도 키스를 하지 않는다.
냄새를 맡고 번식을 결정하는 우등한 개체를 선택하기 위한 노력 말고
본능적으로 먹고 이해하고 서열을 찾아 무리 짓기 위한 노력 말고
좋아해서 키스를 하는 동물은 없다.
가장 약하고 가장 급하고 가장 역하기도 한 섭식의 통로를 열고 미각의 열쇠를 내어주고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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