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내밀어도 친구가 없다면
한 밤 네 기도는
악착같이 손끝에 힘을 모아 살아있는 일.
그만큼
아프고 힘들고
괴롭고 서러운 너는
신기하게
안다.
내가 애쓰는지
무모할 만큼
손끝에 힘 모아 살려고 하는 난지
손끝에 힘 모아 살려고 하는 너는
잘 알지
저거 저거... 결국엔 이겨내네!
넌 알지
한강 이북 강신무들이 모조리 모여 부정 탔다
소금 뿌려도
하얗게 즈려밟고 살려고 살려고
너는 알지.
산다고 산다고.
삶의 틈 마다 온기 나는 글을 한 그릇 짓습니다. 그 따뜻한 온기를 정겹게 나눠 먹기 위해 라디오에서 소리로 밥을 짓고 일상에서는 손으로 글을 짓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