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있다, 하나 아무도 모르고 신경 쓰지도 않는 이다 내 친구들은 잃어버린 추억처럼 날 버렸다 나는 내 슬픔에 위안을 주는 유일한 사람이며 슬픔은 무리지어서 감지하지 못하게 떠오르고 사라진다 사랑과 죽음의 잃어버린 기억으로부터 던져진 그림자같이, 그렇지만 나는 살아있다! 고통스런 그림자에 시달리며 산다
비웃음과 잡음의 아무 의미 없음 속에 불면케 하는 꿈들이 굼틀이는 바닷속에 삶에 대한 감각도 즐거움도 없을 뿐 아니라 삶의 자존감이 남긴 잔해만 있는 곳에 그리고 가장 아끼던 것들은 -내가 사랑했던 것들은 이상하게 다가온다 -아니, 다른 나머지보다 낯설다
나는 어떤 남성도 간 적 없는 곳을 꿈꾼다 여성이 웃지도 울음 지은 적도 없는 곳 그곳에서 내 창조자, 신과 함께하기 위해 그리고 나 어린 시절 달콤하게 잠들었듯 잠들기를 누운 곳에서 해를 끼치지도 고통받지도 않으며 밑으로는 초원이, 위로는 궁륭같은 하늘이 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