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밤하늘 바람개비를 달았나

이 별에서 쓴 시

by 이창훈

-이창훈




누군가 밤하늘

바람개비를 달았나


지상에선

더 이상 굴리지 않는

그리움 못 박아


시린 바람에

맨살을 떨고 있나


모두가 잠들어버린

세상의 한 귀퉁이에서


입김을 불면

팔랑팔랑, 가슴

한가운데를 돌 것만 같은


아직은

바람을 마주 선 내 손을

기다리고 있을,




대표문구.jpg



[사진 출처]pixabay 무료이미지



매거진의 이전글완전한 어둠이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