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니스트 섀클턴 --
“우리는 남극탐험을 포기한다.
이제 우리의 최종목표는 살아서 돌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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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이라는 극지 탐험을 위해 28명의 대원을 공개 모집한 후
1914년 8월 1일 야심차게 영국을 떠나는 ‘인듀어런스호’
탐험 초반, 남극해에서 부빙(떠다니는 거대한 얼음)에 갇혔다가 난파하면서
28명의 대원들은 연락이 두절된다.
살아서 돌아온다는 것을 결코 상상할 수 없었던 당대.
인듀어런스호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차차 사라지고,
세상 어느 누구도 그 탐험대원들이 살아 있다고 생각하지 못한다.
그렇게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던 시절.
어니스트 섀클턴은 635일 간의 사투 끝에 28명의 대원을 데리고 귀환한다.
그 기적같은 소식은 놀라운 감동의 물결이 되어 전 세계로 번진다.
남극이라는 극한의 공간에서 난파된 배.
희망의 햇살 한 줌 품기 어려운
절망만이 째깍째깍 죽음의 시간을 재촉하던 그 순간
자신을 믿고 따르던
자신과 함께 동고동락하던
자신이 품은 꿈을 함께 꾸던
가족과 다름없는 소중한 대원들에게
섀클턴은 위와 같이 말했다.
그가 온 몸으로 보여준
삶의 메시지는 너무나 정직해 되려 감동적이다.
포기할 수 없는 꿈을 품은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그는 여전히 이렇게 속삭이고 있는 건 아닐까.
눈 앞의 빛나는 결과를 위해
앞만 보고 전진하는 것만이
성공은 아니다.
사랑하는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사랑하는 누군가와 함께
다시 시작하기 위해
목전에 둔 성공의 문 앞에서
때론 뒤돌아 설 줄도 알아야 한다고
우리네 삶에서
맹목적인 성공보다 더 소중한 것들이 있다고
그 소중한 가치들을 지키려할 때
[사진출처]: Pixabay 무료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