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별에서 내가 반한 문장
항상 배낭에 책 한 권을 들고 다닌다면
우리 모두의 삶이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
남미문학의 세계적인 거장 보르헤스는
“천국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도서관일 것이다.”라고 말했었다.
위 문장은 또다른 남미문학의 거인 마르케스가
1996년 4월 12일 콜롬비아의 보고타에서
대표작 『백년 동안의 고독』의 집필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하며 한 발언이다.
끊임없는 거대제국의 침탈, 꼭두각시 독재정권의 지배 등으로
고통과 수난의 삶을 살 수 밖에 없었던 남아메리카 사람들의 삶과 사랑을
환상과 은유의 언어를 통해 독특하게 표현해 냈던 보르헤스와 마르케스.
어쩌면 두 작가는 미궁같은 세상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했던
누구보다 그런 운명을 사랑했던 사람이었다.
살면서 우리는 무수한 세상의 시험 속에서
어떤 분명한 해답을 찾으려고 몸부림치는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엄밀히 말해 그것들은 해답이 없는 해답일 뿐.
삶은 영원한 미로 속에서 출구를 찾아가는 미로찾기와 다름 아니지 않을까.
당장의 이익이나 성과에 안달하는 세상 속에서
가뿐 숨을 몰아쉬며 공부하고 일해야 하는 사람들은
교과서와 각종 수험서, 자기계발서 등의 책 아닌 책들을 훑느라 생을 허비한다.
그러나 우리네 삶은 해답이 없는 끝없는 생의 여정이고
그 여정의 길을 가며 둘러 맨 배낭 속에
가짜 해답이 아닌 질문을 던지는 책 한 권이 들어 있다면
길의 마디마디 마다 그 책을 꺼내 읽을 수만 있다면
그 생의 육체는 비록 강파르게 마를진 모르나
그 생의 영혼은 빛나는 눈빛을 빛내며 부풀어 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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