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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의 정원 Jul 07. 2020

중국먹방vs한국먹방 무엇이 다를까?(2020년ver)

알쏭달쏭 궁금하고 신기한 재미있는 중국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지금, 중국의 시인의 정원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다들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을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우리를 달래주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맛있는 음식! 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하야 준비한

중국먹방vs한국먹방 2020년도 버전!     


중국과 한국의 먹방 비교 콘텐츠는

2018년도에 게재 당시


중국문화와 중국음식에 관심 많은

독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데요.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클릭!)


https://brunch.co.kr/@poetgarden/108


과연,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중국먹방과 한국먹방 사이엔 과연

얼마나 큰 차이와 변화가 있었을지?

궁금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단 2년 사이에

중국과 한국 먹방계에는

아주 흥미롭고 놀라운 변화가 있었다는 사실!


여러분,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지금부터

저를 따라오시죠!


(본 논의는 2018년도 중한먹방 비교 콘텐츠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논의의 편의상,

"유투브"에서 활동하는 선택된 크리에이터들만

 비교대상으로 삼았음을 밝히고 독자들의

양해를 구한다. )



#1. 화려한 장면은 그만!

시청자와 소통하는 vlog가 뜬다!




<사진 : 이전과 달리 소박한 (?)밥상을 준비한 따웨이미미>
<사진 : 언제나 그렇듯 웃는 얼굴로 음식을 영접하는 쯔양>


2018년도에

필자가 중국과 한국 먹방을 비교했을 당시,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것은

각 나라의 먹방이 추구하는 지향점의 차이였었다.


중국 먹방은 대륙의 포스를 그대로 보여주듯

수십가지 음식을 상다리 부러지듯 차려놓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화면을 뛰쳐나갈 만큼 넉넉한 양의 음식을

보란듯이 보여주며

'먹방러' = '대식가'라는 공식을 드러내고 있었고


한국 먹방은 양에 집착한다기 보다,

음식을 보다 맛있게 클로즈업하거나

먹음직스럽고 맛있고 깔끔하게 먹는

먹방러의 태도에 집중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대량음식 + 화려한 편집 = 중국먹방
적정음식 + 먹음직스러운편집 = 한국먹방
<사진: 먹는 행위 자체보다 먹는 것을 통해 소통하는 방식을 배우는 중인 중국 유투버들>


<사진: 양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갔다. 먹방 본연의 자세에 집중, 먹음직스럽게 먹는 것이 관건>



하지만, 2년이 흐른 2020년도의

중국과 한국의 먹방은 놀라우리만큼

간격이 좁아져, 비슷한 양상의 콘텐츠가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고 있었는데,


무엇보다 양과, 스케일로 승부했던

중국의 먹방이, 음식 자체의 특성에 집중하고,

음식과 먹방러, 둘 간의 케미를 강조하는

한국식 먹방의 유행을 많이 차용하게 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심지어 대만권 먹방러 千千進食中에서는

한국어 자막까지 제공한다!)


<사진 : 한국 시청자들을 겨냥한 것인가... 먹방에 한국어 자막이 제공되다니.. 한류의 역풍이오>


실지로, 유명 음식점을 탐방하면서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을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어안을 벙벙하게 만들었던

密子君,大胃王mimi 등의 중화권 유명 먹방러들은


2019년에 진입하면서 서로 약속이나 한 듯,

음식점 + 떡상 + 먹방러 공식에서 벗어나

집안(회사) + 몇가지 픽 당한 음식+ 먹방러 라는

새로운 공식의 화면을

만들어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치 먹방러의 소박한 원룸방을 연상케하는

뒷 배경과, 음식이 주가 되어 보여지는 포커싱

그리고 음식을 둘러싼 자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내는 형식은

이전 중국 먹방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형태의 장면구성이었지만,


소통과 공감을 강조했던 한국의 먹방 트렌드를

중국 먹방이 조금씩 고스란히 흡수하게 되면서

의도적 연출의 느낌이 강했던

지난 중국 먹방의 스타일에서 벗어나

vlog식의 자연스러운

먹방 트렌드가 자리잡게 된 것으로 보인다.


2. 변화와 초심!

오래가는 먹방러의 생명!!



<사진 : 요즘 먹방 시청자들 사이에서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복희>


바야흐로 우리는

먹방의 춘추전국시대에 살고 있다.


하루에도 적게는 수십, 수백명의 새로운 먹방러들이

유투브 세계로 진입을 시도하고,

알수 없는 알고리즘으로 인해 소개되는

낯선 먹방 콘텐츠가

우리의 눈을 현혹하고 있기 때문.


이러한 먹방시대의 난세 속에서,

오랜시간 구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먹방러가

되는 것은말처럼 쉬운 일은 아닌 듯 하다.


<사진 : 어떤 음식을 갖다 놓아도 귀여운 너는..... >


2018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중국먹방계에도 한국먹방계에도

수많은 별들이 뜨고 또 졌다.


2018년 당시, 가장 핫한 먹방유투버였던

한국의 도로시, 프란, 밴쯔, 슈기 등은

2년이 지난 지금, 복희, 쯔양 등을 비롯한

여럿 신흥강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이유로 도태되거나

맥을 못추고 있는 상황이다.


그에 반해,  당시 인기몰이 중이었던

중화권 먹방러인

密子君,  大胃mim,i 千千進食中은

그때의 인기를 고스란히 유지하며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이렇게 중국과 한국의 먹방계에

각기 다른 바람이 분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두드러진 것은 '변화'와 '초심'에 있다.


<사진 : 개인적으로 열혈한 팬이었던 프란. 왜 화면구성을 이렇게 바꾼 것인지...ㅠㅠ옛날이 그립다>
<사진 : 매운 음식+한입 가득 공식, 도로시의 먹방변화라는 것이 오긴 할까,.?>


먹방콘텐츠의 특성상, 항상 흡사한

콘텐츠 내용 구성에다,  비슷한 메뉴의 선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매번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주기란

말처럼 쉽지 않고


음식 소개+ 음식 시식+맛 평가 등의 천편일률적

구성으로는 콘텐츠의 '질림'을 피하기 어려운데다

기존과 비슷하거나, 동일한 메뉴 선정으로는

콘텐츠 연구 열정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과 세월을 거슬러

살아남는 먹방러들에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있었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콘텐츠와 기획에 있어서는

부단한 변화를 꾀하되,

먹방이 가져야할 '초심'은

잃지 않으려는 노력이 있었던 것!


<사진 : 다양함과 화려함을 좋아하는 중국인의 특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콘텐츠 썸네일>


<사진 : 2년 전에 비해 부쩍 늘어난 브이로그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2018년 콘텐츠에서도 다루었던

중화권 유명 먹방러 密子君 , 大胃mimi, 등은

작위적인 편집기술에 집중된 기존의 구성 방식에서

벗어나, vlog 같은 자연스러운 맛을 드러내는

먹방 콘텐츠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본래부터 소탈하고 자연스러운 먹방을 선보였던

 千千進食中은 자신의 캐릭터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음식을 '시켜먹는 것'을 넘어 '직접 하는 것'으로

변화를 시도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변하지 않는

신선함을 주고 있었다.


(실지로, 이들의 콘텐츠 피드를 훑어보시라.2년 간,

다양한 콘텐츠의 변주가 시도되었음을 알 수 있다)

<사진 :  슈기가 이렇게 질 줄은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으리라.... >



<사진 : 팬만큼 만만치 않은 안티를 가지게 된 밴쯔. 앞으로의 추이가 궁금하다>


그에 반해, 2018년 당시 한국의 순위권 먹방러였던

도로시, 프란 등은 2년 전과 지금과

거의 차이점이 없는 동일한 구성과

비슷한 메뉴 고안

(혹은 이전에 비해 매력이 떨어지는 장면 구성)으로

구독자수의 증가나 폭발적 조회수 같은

유의미한 성장지수를 얻고 있지 못하는 상태이며,


밴쯔, 슈기 등 초창기 대세 먹방러로 불리었던

이들은 단 2년 사이에

먹방이 아닌 외부로 시선을 돌리면서

사회적 이슈와 물의를 일으킨다는 이유로

두드러지는 하향세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2018년도 활발한 활동 당시의

콘텐츠 평균 조회수와

2020년 현재의 콘텐츠

평균 조회수를 비교해본다면

변화와 초심에 대한 열정이 사그라들었을 때,

시청자들이 얼마나 냉혹하게 태도를 바꾸는 지

그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반해

쯔양과 복희 등의 유투버들이

생김새부터 먹는 모습, 콘텐츠까지

먹방러가 갖추어야 할 3박자를

모두 갖춘 완전체라 불리우며

먹방 청취자들의 새로운 신앙으로 떠오르고 있으니!


그야말로, 2년 사이에

먹방계의 춘추전국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할  만 하지 않은가!


3. 중국먹방과 한국먹방,

앞으로의 미래는?


MUKBANG이라는 고유명사를 얻으며

전세계적인 한류 대사로 떠오른

한국원산지 콘텐츠 먹방!


필자는 단 2년만에 중국먹방과 한국먹방이

겪은 다사다난한 변화를 들여다보며,

앞으로의 중국먹방과 한국먹방의 미래 역시

흥미로운 관망의 대상이 될 것이라 짐작했다.


필자가 보는, 중한 먹방의 관전 포인트는

대략 세가지 정도를 꼽을 수 있을 듯 하다.


사진 : 마라탕이 뭐길래....



1. 한국 먹방러의

마라탕, 마라샹궈 시식으로 시작된

   본격적인 중국음식열풍은

   앞으로도 먹방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계속될 것이고

   또 가속화 될 것이다.


중국음식은 기름지고 느끼할 뿐, 맛이 없다, 라는

기존 고정관념을 무참히 깨버리고

한국의 신흥 외식메뉴 주자로 떠오른

마라탕과 마라샹궈.


생각보다 매콤하고 짭짤하며

자꾸 구미를 당기게 하는

매혹적인 중국음식의 맛을 보며

'중국음식이 이런 매력이?' 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을 터.


하지만....

비행기와 탁자 빼고 다 먹는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산해진미가 가득한 중국.


사진 : 저정도는 되어야 떡상급 아니겠는가


생각보다 한국 사람 입맛에 너무나 맞고

또 한국사람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중국의 '찐음식'들은 아직,

등판하지 조차 않았으니!


무궁무진함으로

마라탕, 마라샹궈를 넘어 한국 외식시장을

강타할 다음 주자들이 속속들이

한국 먹방 세계에 등장할 것임을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2. 놀라운 속도로

한국과의 격차를 줄여가고 있는 중국 먹방

   다양함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중국인의 성향과 더불어

   지금보다 획기적인 기획과

콘텐츠 고안의 등장을 기대.


2020년도 버전으로 먹방 콘텐츠를 준비하며

무엇보다 필자가 놀랐던 것은

생각보다 무척이나 빠른 속도로

한국과의 격차를 줄이며

콘텐츠 향상을 보여주고 있는 중국 먹방 세계였다.


이들은, 중구난방으로 만든 썸네일로 자칫

산만하게 보일 수 있는 리스트 화면을

한국의 유명 먹방러처럼 통일성 있게 제작함으로써

변화를 꾀하기도 하고,


기존의 작위적인 '보여주기식' 먹방에서

과감히 벗어나, 소통과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한국식 먹방의 매력을 흡수하기도 했다.

사진 : 이전 중국 먹방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캐쥬얼한 화면구성!


단 2년만에 이정도 간극을 줄일 수 있었다면

앞으로의 향후 2년, 5년 뒤는

먹방의 원조격인 한국의

콘텐츠와 버금가거나

더 매력적인 콘텐츠가 탄생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콘텐츠화 할 수 있는 음식의 종류가

대륙에는 너무나 많다는 점,

그 음식에 관한 스토리 역시 풍부하다는 점,

엄청난 인구 수에 비례하는 '잠재적 천재 먹방러'의

탄생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

이러한 기대를 멈출 수 없게 한다.


3. 중한 먹방계의 춘추전국시대는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것이다.

누구나 1인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영원한 1인자는 없다.


<사진 : 중화권, 특히 대만 지역에서는 '챌린지'성 먹방 콘텐츠가 신생 출몰하고 있다>


먹방계를 설명하는 데에 이 문장만큼

적절한 말이 또 있을까?


그만큼 생존과 유지가

힘든 세계가 먹방이라는 뜻일 터.


단순히 '잘' 먹는다고 해서

'많이' 먹는다고 해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란

안일한 기대로 진입하기엔,

먹방의 세계는 생각보다 냉혹하고 처절하다.


부와 유명세, 대중의 사랑까지

자신이 바라는 모든 것을

다 얻고도, 한 순간 실수나 방심으로

자신이 이루어놓은 것을

하루아침에 놓쳐버리는 먹방러도 있었으며,


그저 자신의 소신대로

열심히 '먹고', 또 '찍었을 뿐'인데

어느날 아침 자신이

유명 먹방러가 되어버린

행운의 능력자들도 많았다.


<사진 : 여성들의 먹방 콘텐츠에 비해, 중화권 남성들의 먹방 콘텐츠는 아직 걸음마 수준인 듯 하다. >


나름의 변화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대중들의 요구와 빗나간 기준설정으로

기존의 팬심을 잃어버린 먹방러도 있었으며,


한 번 찍은 정상이니

왠만해선 내려오기 힘들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변화와 성장의 노력 없이

주구장창 자신이 '하고 싶은 것'만 하며

'현상유지'만 하는 먹방러도 어렵지 않게 보아왔다.


어쩌면

유투버로의 성공의 길에

가장 낮은 진입장벽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 “먹방”이지만,

시간이 흐른 뒤,


가장 냉정한 성적표를 받아야 하는 것도

어쩌면 먹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시청자들의 '클릭'이 쉬운 만큼

그들의 '등돌림'도 그만큼 쉽다는 것을

깨달은 먹방러라면,


비록 이 세계에서의 생존이 힘들고

고난하다 할 지라도


지금과 같은 춘추전국 시대가

자신을 포함한 수많은 먹방러들의

'성장'과 '발전' 그리고 '생존'에

필요악처럼 존재해야 할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 않을까?


고여있는 물은 썪기 마련이고

내일을 그리지 않는 자는

도태되기 마련이니!


중한, 국경을 넘어

먹방을 사랑하고, 또 지지하는

한 명의 시청자인 필자 역시도


앞으로의 먹방 춘추전국시대를

긴장과 설렘의 마음으로

기다리고, 또 기대하고 있겠다.



*본 칼럼은 저작권 보호를 받습니다.

관심과 사랑은 소중한 댓글과 출처를 밝힌 공유로 부탁드립니다.


E.MAIL : poetgarden@naver.com

(어떤 질문과 관심도 좋습니다. 댓글이나 이메일로 남겨주세요.) 


글쓴이 : 시인의 정원(본명 :방수진)


시인/ 음식칼럼니스트/ 중국문학 번역가/카피라이터 /여행큐레이터/라디오작가


-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사

- 중국 상하이 화동사범대학교 중어중문학 석사

- 중앙신인문학상 "창고大개방" 시부분 당선

- 前 중앙일보,일간스포츠 음식전문기자

- 現 디자인 스튜디오 "꽃길" AE 겸 카피라이터

-現 라디오 문장의 소리 구성작가

-지역기반 독립잡지 “날_서면” 수석 에디터

- 카카오브런치 “중국”,“중국어”분야 추천작가(누적 200만 뷰)


*중국 100만부 베스트셀러 작가 무무의 책

"자주 흔들리는 당신에게" 번역 및 출간

2018.12.05

*시집 [한때 구름이었다] 발간

2019.08.16

*2019 우수출판콘텐츠 수상

(한국출판산업진흥원)

2019 문학나눔보급도서 선정

(한국문화예술위원회)


-EBS 세계테마기행 중국음식기행편 방송출연

 (큐레이터:중국음식칼럼니스트)


이메일 : poetgarden@naver.com /

인스타그램 아이디 "poetgarden"

페이스북 아이디 :hugpoem

유투브 “지금중국”, "이방인TV


*참고 :  본 칼럼을 읽고,

중국과 한국의 먹방 콘텐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 독자를 위해 첨부한다.

아래는, 논의 대상이 된,

중국과 한국의 먹방 유투버들이다.


중화권 


密子君  

https://www.youtube.com/watch?v=iC0um__uAU4

大胃mimi

https://www.youtube.com/watch?v=YY6iU4oARxQ

 千千進食中

https://www.youtube.com/watch?v=jIWnR8HAyVY


한국권


프란

https://www.youtube.com/watch?v=9HyxXSeN5NM

도로시

https://www.youtube.com/watch?v=NiQKoJLjQU8&t=133s

복희

https://www.youtube.com/watch?v=5CzOcDIFbTM

 쯔양

https://www.youtube.com/watch?v=lKUhP4Gk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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