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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같은 엄마와 딸의 이야기

드라마 <남남> 리뷰

by 심고

남남

(2023.07.17.~2023.08.22. ENA 12부작)


웃기는 장면들이 짤로 돌아다녀 나중에 한번 봐야지 했던

드라마 <남남>.


최근작을 보기 힘든 전혜진 배우가

코믹한 모습으로 나와서

반갑기도, 안타깝기도 하지만

그저 드라마로만 본다면 배우들도 촬영하면서 즐겁지 않았을까 싶다.


나는 티빙에서 봤는데 넷플릭스에도 얼마 전부터 올라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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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고등학생 때 임신해 딸 '진희(수영)'를 낳아 키운 '은미(전혜진)'

둘은 친구같은 모녀 사이다.

(너무 친구 같아서 문제지만)

29살인 딸과 모녀보다는 자매로 보이는게 마냥 기분이 좋고,

딸과 있어도 멋있는 남자가 지나가면 눈이 돌아가는 은미지만

그래도 가장 친하고 좋은 친구는 딸 진희다.

서로에게 상처보다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주고 싶었던

두 모녀의 유쾌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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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지독하게 싸우지만

서로를 향해 언제든 먼저 손을 내밀 준비가 되어있는 두 사람.


어떤 날은 말이 너무나도 안 통해

한숨이 나오지만

세상 누구보다 서로를 생각하고 걱정하는 두 사람.


대부분의 엄마와 딸이 그렇겠지만

세상에 둘 뿐이라 유독 더 애틋한 진희와 은미가

각자의 방법으로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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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뿐만 아니라 감동도 있고,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다 매력이 있는 드라마로 추천!


하지만 나는 엄마 은미의 행동과 생각을

모두 이해할 수는 없었다.


내가 진홍이라면... 난 도망갔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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