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olangPolang Feb 07. 2016

Do I hold each moment true?

2007년 한 유명 음악가가 재미있는 시도를 했다.

지하철역 구석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한 것. 

수천 명의 시민이 지나갔고 

잠시 귀를 기울이거나 팁을 던진 사람도 있었지만 그뿐이었다.


그러나 얼마 뒤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그의 콘서트 티켓은 전석 매진되었다.


 https://youtu.be/UM21gPmkDpI

조슈아 벨의 거리 공연 영상


궁금해진다.


티켓을 구매한 이들은

그의 '명성'을 구매한 것일까?

그의 '음악'을 구매한 것일까?


Do I hold each moment true?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수 있었다면

길에서 만난 감동의 순간을

여러분은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었을까?





아래 영상에서 

각각의 세 사람을 달라 보이게 만드는 '그것'은 무엇일까?


https://youtu.be/myXOrVv-fNk

조슈아 벨 공연 영상



https://youtu.be/jqd6a38QdUw

のだめカンタービレ 중에서


https://youtu.be/-tGd81FNSrQ

노다메 칸타빌레 한국판




연주에 몰입해있는 사람과 

...
연주에 몰입한 연기를 하는 사람 
...



연기력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촬영 이전에 엄청난 양의 바이올린 레슨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 사실을 입증이라도 하듯 연기는 훌륭하다.



그러나

그들의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음악을 통해 내면으로 몰입한 사람의 눈동자와

카메라에 몰입하는 배우의 눈동자는 다르다.


한 사람은 바이올린과 그 순간에 연결되어 있고

다른 두 사람은 물과 기름처럼 서로 다른 순간에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설명하지 않아도

우리는 그 차이를 선명하게 느낄수 있다.




몰입한 사람에게서는

지금 이 순간이 온전히 그 사람의 것이라는 아우라가 뿜어져 나온다.


Do I hold each moment true?
"YES I Do"


마음을 다해 몰입하고

나 자신에게

내가 대하는 상대에게

진심을 다하는 

그 순간...

그 순간이 '살아있는' 순간이다.




사람들의 시선에 도취되고

입안으로 들어오는 과자 부스러기가 달콤하고

보잘 것 없던 내가 뭐라도 된 것 같은 기분에 취해있다 보면


과자 부스러기를 씹어 넘기고 있는 동안

야금야금 내가 없어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마련이다.

그것도 아주 늦게.


사람들이 쥐어주는 것을 쫓아가 잡으려면

반드시 내 안에 있는 것을 하나씩 내어놓아야 하는 것이 세상 원리니까.


Do I hold each moment true?


여러분은 정말 이 순간에 살아 있는가?


아니면 그냥 살아지고 있는가?




내가 아닌 무엇이 되려고

내가 아닌 무엇으로 보이려고

애쓰지 마라.


그러는 동안

안에서 자기기만과 공허함이 무럭무럭 자라서

결국 여러분을 먹어 치울 테니 말이다.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힘을 키우자.

그 힘이 여러분을 여러분의 자리에 데려다 줄 것이다.


지금 스스로에게 물어라.

Do I hold each moment true?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려줄 것이다.






게시된 모든 글, 영상, 자료 등은 게시자의 고유 저작물입니다.

저작권과 일체의 권리는 게시자에게 있으며, 무단 복제/이용을 금합니다. 

공유 시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히고 링크와 제목, 게시자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 트위터페이스북에서 동물행동심리연구소 폴랑폴랑 팔로우 하기  

※ 동물행동심리연구소 폴랑폴랑(www.polangpolang.com
    국내 최초/국내 유일의 국제 인증 반려동물 행동심리 전문가  

    저서 <당신은 반려견과 대화하고 있나요?> 

    반려동물의 감정(Feeling)과 니즈(Needs)에 공감하는 교육을 알리며 

    반려동물 교육 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동물행동심리연구소 폴랑폴랑의 대표로 

    동물과 사람이 서로가 서로를 치유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순간 #몰입 #삶

매거진의 이전글 용서하고 놓아 보내는 9 단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