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6
정작 자신은 생각을 바꿀 의지가 없으면서 설득이 되지 않는 상대를 만나면 답답해하고,
스스로를 개선할 마음이 없으면서 자신이 속한 세상이 나아지지 않는다고 의아해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는 건 아닐까.
자신이 속한 어떤 사회나 공동체에 문제가 보이면 그 문제가 조금이라도 자신으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닌지 한 번쯤은 살펴볼 일이다.
생물학자가 현미경으로 미생물을 들여다보거나, 천문학자가 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측하듯 냉정하게만 바라볼 수는 없다.
세상이 쉽게 바뀌지 않는 건, 결국은 자신을 바꾸기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