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es Ha

by Lunar G

Undatable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


대사들이 화살처럼

빠르게 오간다.

축약도 많고

뜬금없는 이야기도 있고


대화,

백팩의 Frances Ha와

흑백으로 처리한 배경

진짜 세상을 옮겨 놓은 것 같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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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들


I think I'll probably read Proust because sometimes it's good to do what
you're supposed to when you're supposed to.
- Proust is pretty heavy.
It's worth it, I hear.

- I meant the book-carrying it on the plane.


Proust is pretty heavy.

이 대사는 정말 탁월했다.

푸로스트는 들고 다니기에도 무겁긴 하니까.


I'm gonna have my own place real soon.

'real soon' 언제일까... 참 가슴 아린 대사.


Why would I do that?
- It's just a good day job while you figure out whether you want to choreograph.
You say it like it's easy.
- No, it's not easy.
But if you work here, you can use the studio space.

그래, 아직은 스튜디오가 미끼가 될 나이는 아니긴 하지만 문제는 그녀가 무용수라는 것.



내 기억이 맞다면 중간 무용 공연은 로사스 무용단 <드러밍>...

언제 봐도 전율!

아니면 현대 무용의 힘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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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일곱.

에라, 모르겠다. 떠나자.

그게 되는 나이.

조바심과 포기의 중간.

서른이 넘어가고

마흔에 가까워지면

그마저도 두려워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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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영화의 묘미는 OST

이 영화의 묘미는 Greta Gerwig

Greta Gerwig, 흑백 영화를 생기 있게 만들 정도로 싱그러운 배우.

또 하나의 묘미는 화면 비율과

결정적이고 진지한 장면에서 시처럼 던지는 대화

Frances Ha가 남기는 사랑의 시,

뭉뚱그리기,

감독의 트레이드 마크가 남기는 아쉬움..



흑백의 평온함에 젖어 있는 최근

무성 흑백 영화 <ARTIST>도 떠오르고

얼마 전 본 <Ida>도 겹쳐지고


New places are good for you.

지금 내게 필요한 말.

Is there someone to take me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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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거 공간,

내가 만들어가는 사회적인 몸체

어수선한 집과 구겨 넣은 FRANCES HA의 이름.

결정적인 마지막 장면

맞춰 사는 인생,

FRANCES HA가 긴 이름을 구겨 넣은 것처럼

그럼에도 나를 잃지는 않는 것.


나만의 공간을 잃어가는 시대.

퍽퍽한 삶, 빡빡한 삶

타협이 아닌 궤도의 수정.


OST check!!

Noah Baumbach check!!!



가슴이 뻑뻑하고 먹먹하고...

그럼에도

해피엔딩은 또 삶을 꿈꾸게 하고.


사진출처는 http://movi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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