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이야기를 풀어놓는 이유

공무원은 어떻게 사는가

by 래래파파

안녕하세요. 글쓰는 공무원 드림라이프매니저 김지원입니다. 최근 브런치를 시작하고 독서, 글쓰기, 시간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써오고 있습니다. 글을 쓰면서 늘 아쉬운 부분이 한가지 있었습니다. 그것은 제가 하는 일에 대한 이야기를 쓰지 않는 것 이었습니다. 글쓰기와 독서도 제 삶의 일부분이지만 본업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브런치에도 공무원 분들이 작가로 데뷔하셔서 많은 이야기들을 써주고 있습니다. 공무원의 생활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고, 공무원 시험준비 전략에 대해서 상세히 이야기해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 생활은 일관적이지 않고 참 다양합니다.


어떤 분들은 주민센터에서 근무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정부기관에서 근무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9급시험을 통해 들어오신분, 7급시험, 그리고 다양한 특별채용, 경력채용으로 시작하신 분들..입직경로도 참 다양합니다. 다양한 가운데 저는 국가직 부처에서 일하는 경험을 조금 나누고 싶었습니다.




저는 지역인재 7급추천채용제도를 통해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공무원이 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공무원 시험을 위한 수험기간을 견딜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공무원 시험을 통해 입직 하신 분들을 존경합니다. 군에 복무하던 시절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도를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도는 학교 성적과 영어점수 등 자격 조건을 채우고 학교에서 추천을 받는 사람끼리 제한 경쟁을 합니다. 시험 또한 PSAT(공직적격성테스트)을 보기 때문에 암기가 필요한 수험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시험 이후에 면접 전형은 동일하게 있습니다.


여러번의 고비를 넘겨 공무원이 되었고, 중간에 그만두고 싶은 마음도 많았지만 어찌어찌 버텨 벌써 9년차 공무원이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공무원이 되었을 때도 공무원에 대한 인기는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공무원의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2018년 기준으로 대한민국 공무원은 112만여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2019년 9급 공채 기준 4,987명 선발에 19만5천여명이 몰려 39.2: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왜이렇게 많은 분들이 공무원을 꿈꾸며 문을 두드릴까요? 결국은 안정성이 높은 직업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추측입니다. 역으로 이야기하면 우리사회에 불안정한 일자리가 너무 많다는 것을 반증하겠지요.


보통 몇년의 수험기간을 거쳐 공무원이 됩니다. 하지만 무슨일을 하는지, 정확히 알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공무원의 실생활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특히 국가공무원은요. 관심이 없어서 일 수도 있고, 대부분의 국민들이 쉽게 만나지 못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주로 공무원은 시청, 구청, 주민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그려집니다.


수험기간을 거치면서, 혹은 공무원 시험 세계로 들어오기 전에 공무원이 무슨일을 하는지, 공무원이 되면 어떤 생활을 하게 되는지 정보를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나는 저런 생활은 못하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애시당초 아까운 돈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본인이 추구하는 목표와 삶의 방향이 공무원과 일치하면 당연히 노력해서 준비해야합니다.




제가 겪은 그동안의 일들을 토대로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물론 대부분 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처음 어떻게 공무원이 되기로 했고, 왜 공무원을 선택했고, 어떠한 일들을 했고, 부처이동은 왜 했고(저는 부처를 두번 옮겼습니다) 지금은 어떠한 마음으로 살고 있는지. 그 안에서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공무원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공무원의 사명감 같은 거대담론을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럴 자격이나 능력도 안됩니다. 그저 삶을 살아가는 공무원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시간과 여건이 될 때 하나씩 하나씩 풀어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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