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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래래파파 Oct 10. 2019

내 안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베스트셀프

  씽큐베이션 2기 잘팔리는 글쓰기를 마치고 3기는 지원하지 못했다. 육아를 하는 입장에서 일정한 시간을 빼서 모임에 나가기가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온라인 모임에만 전념하기로 다짐했다. 오프라인 모임을 하는 것 보다는 산술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2주에 한권씩 책을 읽고 서평을 쓰면 됐다. 하지만 정해진 모임에서의 외부적 압박이 없는 온라인 모임이기에 마냥 여유롭게 생각할 수는 없었다. 1주에 한권씩 썼던 근육이 아직은 남아있는 상태에서 근육이 소멸되지 않게 노력해야 한다. 


 첫번째 책은 나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베스트 셀프다. 



                                                                              

 독서모임에도 참가할 정도로 자기계발에 대해서는 늘 관심을 가지고 책도 찾아보고 강의도 찾아 들었다. 매일매일 시간을 투자하며 공부 하면서 성장해가는 내 자신을 돌아보면 내심 뿌듯한 마음도 들었다. 하지만 뭔가 개운치 않은 면이 있었다. 목표를 정하고 노력해서 그 목표에 다다른 이후에 대한 명확한 그림이 없었다. 그저 산발적으로 불안한 마음에 이것저것 해보는 경우가 많았다. 



 성공한 사람들의 삶을 보면 먼저 삶의 큰 그림을 그리고 그 안의 요소요소에 색칠을 한다.  지금 내 모습은 당장 눈앞에 해야하는 일, 하고싶은 일만 찾아 색칠을 '열심히' 하고 있을 뿐이었다. 내가 좋아하는일, 내가 하고 싶은일, 나는 어떠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나를 돌아보는 일이 없이 그저 세상사람들이 좋다고 평가 하는일, 보기에 좋아보이는 일에만 맹목적으로 달려들었다. 


 知彼知己(지피지기)면 百戰百勝(백전백승)이라고 했다. 나를 알고 남을 알면 전투에 임할 때 마다 승리할 수 있다고 하는데, 나는 내 자신에 대해서 조차도 잘 알지 못했다. 나를 돌아보고 내 자신을 점검할 기회가 필요했다. 내안에 숨어있는 나를 찾고 한걸음 더 성장하기 위한 기회가 이 책을 통해 찾아왔다. 




1. 내 안에는 '좋은 나'와 '나쁜 나'가 있다.


  내 안에는 나도 모르는 내가 많이 있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라고 노래한 가사가 생각난다. 그 안에는 늘 간직하고 싶은 소중한 나도 있지만, 쳐다보기도 싫은 나도 있다. 마이크 베이어는 전자를 최고의 자아, 후자를 반자아라 칭한다. 그리고 이 두가지를 명확히 인식하고 있어야한다고 말한다. 


 최고의 자아는 내가 추구하고 닮아가고 싶은 모습이다. 현실에서 내가 가지지 못한 모습을 굳이 그림까지 그려가며 인식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목표는 내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알려주는 네비게이션이기 때문이다. 목표를 명확히 알고 있을 때 나는 어디로 가야하는지 어떻게 가야하는지를 알수 있다. 


 반자아는 내가 특정한 상황이 되었을 때 튀어나오는 결코 반갑지 않은 내 모습이다. 반자아가 튀어나오는 상황을 인지 한것과 전혀 모르는 상태와는 차이가 크다. 내 안의 내 모습을 인지하는 것으로 성장이 시작된다.



2. 또렷한 기억보다 희미한 기록이 낫다


 마이크베이어는 책의 지면을 아낌없이 할애하며 빈칸을 만들어 놨다. 빈칸이 없다면 쓰지 않는 독자의 심리를 정확히 간파한것이다. 머리속에는 많은 개념들이 떠 다니지만 이것을 지면에 쓰지 않으면 결코 실체화 되지 않는다. 내 자신을 찾는 여행도 마찬가지다. 머리속에 내 자신에 대한 생각과 상상이 가득차있어도 종이에 쓰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래서 최고의 자아와 반자아를 그림으로 표현하라 하고, 다양한 목록에 대해 굳이 써보기를 강요한다. 


 매일매일의 기억을 생생하게 가지고 살 수는 없다. 그래서 일기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 가끔씩 나도 일기를 쓴다. 시간이 지난 후에 일기를 읽어보면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게 되살아 난다. 일기를 쓰는 것은 냉동실에 밥을 넣어두는 것과 같다. 냉동실에 넣은 밥은 전자렌지에 돌리면 마치 새로한 밥처럼 따끈해진다. 다시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 나고 그 떄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된다. 기록은 기억을 보완하는 아주 중요한 수단이다.



3.모든 것은 내 선택으로 부터


 지금 내 모습은 지금까지 내가한  선택으로 인해 형성되어 있다. 작게는 오늘 공부를 할지 말지의 선택부터 크게는 어떤 학교를 갈것인지, 결혼을 할것인지 말것인지 까지 모두 내 선택으로 부터 비롯되었다. 하지만 지금의 결과를 모두 외부적 요인으로 돌린다면 어떻게 될까? 스스로의 삶이 너무 불행해질 것이다. 나 스스로의 결정을 내가 부인하고 모든 것이 남때문이라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살게 된다.


당신의 삶에서 잘못되고 있는 것에 대한 책임을 당신 자신이 아닌 다른사람이나 다른 것에 돌린다는 뜻이다. 122p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그러한 부분에 집중해서 의욕이 저하된다면 그 또한 자신에게 손해가 된다. 내 삶은 내가 통제하며 내게 선택권이 있다. 외적인 요인을 탓하지 않고, 내 스스로의 결정에 자신을 가지며 주도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4. 건강이 최고다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다.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다보면 의사의 처방 중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된다. 현대인들 대부분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는다. 나도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일에 의한 스트레스, 사람에 의한 스트레스, 업무 능력 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게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을 수는 없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해야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나는 주로 운동을 했다. 힘이 부칠 정도로 격하게 달리고 나면 복잡한 머리속이 어느정도 말끔해졌다. 그렇게라도 스트레스를 쏟아내지 않으면 스스로가 견딜 수 없었다. 이렇게 꼭 운동이 아니더라도 개인에게 맞는 스트레스 관리법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또한 먹는 것에서도 건강을 챙겨야한다. Junk Food가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건강식을 찾는 것이 오히려 더 어려운 상황이다. 좋은 것이 들어가야 건강이 유지된다. 입에 좋은 것이 아닌,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습관을 들여야한다. 어릴 적 나는 밤늦게 먹는 것을 좋아했다. 특히 치킨이나 피자 같은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었다. 이런 생활을 1년정도 하니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느껴질 정도로 몸이 안좋아져서 지금은 가능한 밤늦게 먹지 않는다. 건강은 평생을 들여 지켜야할 것 중에 하나이다. 건강으로부터 모든 것이 시작한다.




 이 외에도 마이크베이어가 이야기하는 자기 계발 요소는 다양하게 있다. 베스트셀프를 통해 우리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해야하는 존재임을 깨달았다. 삶에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다. 내가 노력한 만큼 내 삶은 개선된다. 내 안의 내게 관심을 가질 때 의식하지 못했던 새로운 자아,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는 자아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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