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올리브영이 SNS형 커뮤니티 서비스인 '셔터'를 도입했다.
이는 무엇인지와 더불어 도입 이유 및 기대 효과에 대해서 필자가 분석해보았다.
SNS형 커뮤니티 서비스로, 모바일 앱에 구현한 커뮤니티 공간이다. 얼핏보면 인스타그램처럼 보인다.
셔터에서는 좋아요와 댓글 기능을 구현해 작성자와 게시글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는 등 소통이 가능하다.
또한, 나와 같은 피부톤과 피부 타입을 가진 이들을 찾아 계정을 팔로우 하거나 해시태그를 이용해 특정 키워드와 연관된 게시물만 모아볼 수 있다. 추천 상품을 태그하면 상품 페이지와 연동돼 바로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중 8명은 뷰티 제품 정보 탐색 시 온라인 채널을 주로 이용하며, 뷰티 관련 정보를 습득하는 SNS 채널 중에서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실제로, 유튜브 & 인스타그램의 뷰티 인플루언서를 통해 화장품 광고를 진행하는 브랜드가 많은 것을 토대로 보았을 때 유튜브 &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보를 습득한 후에 제품을 구매한다고 판단할 수 있다.
필자 또한 색조 카테고리의 경우 위의 SNS 채널에서 주로 정보를 습득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의 경우 사진만으로도 정보를 습득할 수 있기에 더욱 애용하는 편이다.
올리브영은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커뮤니티 서비스인 '셔터'를 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굳이 인스타그램에 접속하지 않고도 올리브영 앱에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말이다.
필자가 분석한 셔터 도입으로 인한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1. 올리브영 앱 접속 시간 증가에 따른 앱 활성화
셔터에 게시된 콘텐츠를 봄과 더불어 올리브영 앱 접속 시간을 증가시킬 수 있다.
올리브영 앱에서 제품 구매를 위한 앱 접속 시간 뿐만 아니라, 셔터를 통해 사용자의 후기를 통한 제품의 정보를 습득하는 시간을 추가함으로써 앱 접속 시간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앱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
2. 제품 구입률 증대
앱 접속 시간을 증가시키는 것 / 앱 활성화 도모가 뭐가 중요해? 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셔터 기능 중에는 '추천 상품을 태그하면 상품 페이지와 연동되는 기능'이 있다.
올리브영 앱 유저들이 셔터 콘텐츠를 본 후, 콘텐츠에 태그된 상품을 클릭하면 바로 올리브영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스타그램 등의 sns 채널에서 정보를 습득한 후에 올리브영이 아닌 다른 채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선택지가 존재하지만,
올리브영에서 정보를 습득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할인율 등의 제품 정보를 띄우면서 올리브영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