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우니까
열살 무렵엔 다섯살의 시기가 귀여웠고
스무살이 되니 열살의 객기도 귀여웠고
서른을 넘기니 스무살의 치기조차 비로소 귀여워졌다.
내 나이의 절반쯤 어린 것들을 귀여워할 수 있을만큼.
딱 그만큼씩 마음을 넓혀가는구나.
그만큼씩이라도 넓혀가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