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아이 #43
글쓴이 : 둘째
킹콩 아이스크림의 킹콩 간판이
24시간 동안 손님을 환영하네.
안에는 과자와 장난감이 잔뜩잔뜩.
젤리 코너.
아이스크림 코너.
과자도 정말 수북하다네.
물총도 종류별로 가득가득.
작은 건 1500원.
보통 건 5000원.
아주 큰 건 8000원.
우리집과 가깝고
가는 길엔 차도도 없기 때문에
엄마아빠 없이도 갈 수 있다네.
학교 문방구엔 없는 포켓몬 카드도
킹콩 아이스크림에선 살 수 있네.
그래서 난 킹콩 아이스크림 할인점이 정말 좋다네.
새벽에 형아와 둘이 몰래
포켓몬 카드를 사왔던 일은
정말정말 재밌는 추억이라네.
생긴 지는 몇 개월밖에 안 됐지만
가도가도 행복한 킹콩 아이스크림은
언제나 내 마음의 고향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