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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클린 Oct 25. 2024

05. 천재들의 비밀 II

우리나라 역사 속 폴리매스 (우리나라)

   

 우리나라의 역사 속 폴리매스들도 자신들이 살다 간 시대를 이끄는 지식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역사책에 등장한 수많은 위인들 중 우리가 폴리매스라고 정의할 수 있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우리에게 잘 알려진 역사 속 위인들 중에서 폴리매스로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인물들을 조명하고, 그들이 남긴 발자취를 통해 그들이 보여준 융합적 사고의 가치를 알아보자.     


1. 세종대왕: 과학과 예술의 리더십   

 

    조선 시대의 위대한 왕 세종대왕은 단순히 정치적인 리더를 넘어, 과학과 예술을 융합해 조선의 문화와 과학을 크게 발전시킨 인물이다. 세종대왕 전기는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는 거의 필독서로 꼽히는데, 나도 어렸을 적 세종대왕의 전기를 읽고 어떻게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지 놀랐던 기억이 있다. 


    누구나 알다시피 세종대왕의 대표적인 업적 중 하나는 한글 창제다. 그는 백성들이 쉽게 배워서 쓸 수 있는 문자를 만들기 위해 학자들과 함께 끝없는 열정으로 연구에 몰두하여 마침내 훈민정음을 완성했다. 한글은 과학적이고도 아름다운 문자로 세계의 인정을 받고 있는데, 이는 한글 속에 세종대왕의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사고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는 단순한 문자 발명이 아닌, 백성들의 지식과 소통의 도구로 한글을 창제함으로써 자신이 다스리던 백성뿐만 아니라 현재의 우리도 매일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세종대왕은 또한 과학 기술에도 깊은 관심을 가졌으며, 그의 관심은 조선의 과학 발전을 이끌었다. 그는 농업, 천문학, 기상학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과 지식을 융합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발명을 장려했고, 백성들의 생활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예술에도 조예가 깊어 우리나라 고유의 악기와 음악을 연구하여 아악이라는 궁정 음악을 정리하게 하였다.  

     

    세종대왕은 학문과 예술, 과학을 결합해 국가를 발전시킨 대표적인 우리나라의 폴리매스 사례로, 그가 남긴 수많은 업적과 유산은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2. 신사임당: 예술과 문학을 겸비한 교육자     


    신사임당은 여성의 사회적 활동에 제약이 많았던 조선 시대의 여성 예술가이자 문인, 그리고 교육가이다. 자연을 관찰하고 사색하여 섬세하게 그려낸 초충도는 그녀의 화가로서의 뛰어남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그녀는 뛰어난 문인으로 자연을 주제로 한 섬세한 여러 시를 창작했는데, 그녀가 어머니를 그리며 지었다는 ‘사친’ 등의 시는 지금까지도 전해지며 현대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녀는 율곡 이이를 위대한 학자로 길러낸 뛰어난 교육자로도 유명하다. 사실 율곡 이이야말로 또 한 명의 우리나라 역사 속 폴리매스이다. 그는 철학, 학문, 정치,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업적을 남겼다. 그런 율곡 이이를 길러낸 신사임당만의 교육법은 그녀를 역사 속 폴리매스의 대열에 올릴만하다. 성실하고 도덕적인 자신의 삶을 통한 자녀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교육과, 자연을 사랑하고 관찰하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철학적 사상을 길러낼 수 있도록 안정된 환경을 제공과 정서적 지지는 율곡 이이가 폴리매스로 성장할 수 있었던 절대적인 교육의 자양분이 된 것이다. 


    예술과 학문, 그리고 도덕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철학적 사고의 융합은 그녀가 살았던 시대와 그 자녀의 시대, 그리고 현재까지 문화적, 역사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3. 정약용: 실학과 과학의 융합적 학자     


    조선의 또 다른 대표적인 폴리매스는 정약용이다. 그는 철학, 과학, 공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방대한 지식을 축적했고, 이를 조선 사회의 개혁과 발전을 위해 활용했다. 정약용은 실용적 지식을 중시하는 실학을 바탕으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했으며, 그의 업적은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과 발명으로 이어졌다.


    정약용의 대표적인 발명품인 거중기는 토목 기술과 기계 공학을 결합한 결과물로, 수원 화성 건설에 큰 기여를 했다. 그는 또한 '목민심서'와 '경세유표'를 저술해 정치와 행정 개혁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며, 조선 후기 사회 개혁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했다.


    그는 뛰어난 교육자이기도 하다. 그가 아들들에게 쓴 편지를 보면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에 대하여 놀라울 정도로 구체적이고 정교하게 설명한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이 공부하고 사색하고 체득한 내용을 정리하여 먼 유배지에서 아들들에게 편지로 전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녹아있는 그의 글을 읽으면 철학자이며 사상가인 정약용의 부정과 교육자로서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정약용은 다양한 학문을 융합해 조선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며, 그의 융합적 사고는 조선의 국가의 발전을 이끌었다. 그는 단순히 이론적 학자가 아니라, 실제로 과학적 지식과 철학을 융합해 실생활에 적용하였고, 그의 업적은 오늘날에도 실용적 지식과 융합적 사고가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는 점을 우리에게 잘 보여준다.     


(*커버 이미지는 AI를 이용하여 생성하였다. GhatGPT 4.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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