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를 꿰뚫는 원동력
앞서 만난 역사 속 폴리매스와 현대의 폴리매스의 가장 큰 공통적 특징은 바로 ‘융합적 사고’이다. 폴리매스의 융합적 사고는 학문 간의 경계를 구분하지 않고 서로 연결하고, 융합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능력이다. 단순히 하나의 분야에 집중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학문 간의 지식을 결합해 새롭게 창의적인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능력이야 말로 폴리매스들의 강력한 무기인 것이다. 이러한 그들의 융합적 사고는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우리 앞에 놓인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사회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어 왔다.
다빈치가 예술과 과학을 결합해 새로운 작품을 창조하고, 갈릴레오가 수학과 천문학을 통해 우주의 법칙을 밝혔으며, 정약용이 철학과 과학을 융합해 사회 개혁을 이끌었던 것처럼, 융합적 사고는 혁신의 열쇠다. 마찬가지로 현대의 폴리매스인 일론 머스크, 스티브 잡스, 아이유는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그들은 공통적으로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내는 능력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자신들의 세계를 창조하고 있다. 현대 사회의 문제들은 더 복잡해지고 있으며, 단순한 접근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융합적 사고는 현대 사회의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필수적이며, 미래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적인 능력이 될 것이다.
따라서 융합적 사고 능력은 현재보다 훨씬 더 발전된 세계로 나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하다. 교육은 예술, 과학, 기술, 인문학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융합적 사고를 마음껏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아이들이 끊임없이 배우고, 연결하고, 시도하고, 실패하고 다시 도전하는 과정에서 융합적 사고를 자연스럽게 키워나갈 수 있도록 개방적이고 유연한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 줘야 한다.
폴리매스 교육이 ‘인간만이 가진 고유하고 특별한 재능과 기질을 발견하고, 밖으로 끌어내고, 확장시키고, 발전시키는 교육‘이라면, 인간만이 가진 특별한 재능과 기질을 확장시키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방법 중 핵심은 바로 ’융합적 사고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폴리매스들의 융합적 사고는 인류의 진보를 이끄는 원동력이며,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핵심 역량이라 할 수 있다. 폴리매스 교육을 통해 자유롭게 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아이들은 아인슈타인처럼 우주의 본질을 탐구하고, 정약용처럼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며, 스티브 잡스처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의 인재로 성장할 것이다.
(*커버 이미지는 AI를 이용하여 생성하였다. 스케치 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