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K대를 가다
어쩌다 사회복지사가 되었나요?
사진출처-pixabay 금요일이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휴가다. 꿈만 같다. 오늘 3시까지 K대를 가야 한다. 그동안 진행했던 청소년 인문학 수업 중간 평가 및 보고회가 있다. 작년엔 잘 할수 있을까? 상당한 부담을 안고 갔는데 오늘은 무척 홀가분하다. K대 정문에 도착하니 2시 40분이다. ㅊ선생님에게 전화를 했다. 지난번에 했던 장소가 아니다. 내가 일등이다. ㅊ선생님이 보고회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인문학 수업을 함께 진행하셨던 ㅎ선생님과, ㄱ샘이 나를 반갑게 맞아준다.
'모락산***' 선생님이 오셨다. '배****' 선생님도 오셨다. 두 분 다 작년에 본 터라 낯이 익다. 인문학 수업을 진행하셨던 선생님들은 일정이 바쁜지 몇 분 참여하지 않았다. 보고회는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었다. 그동안 수업을 진행했던 '디**'과 푸른 학교' 인문학 수업에 대한 보고와 평가 그리고 하반기에 진행되는 수업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진행은 인문학 수업 총괄을 맡은 ㅊ선생님과, 푸른 학교 마지막 강의를 하셨던 정** 교수님이 하셨다. 중간 평가는 5시가 넘어서 끝났다.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강의안과 수업 결과물로 교재를 만들 계획이 인상적이었다. 아이들과 진행하는 '작은 논문' 작업에 더욱 신경을 써야겠다.
지난번엔 수업 때문에 저녁도 먹지 않고 일찍 나왔는데 오늘은 함께 저녁을 먹을 생각이다. 저녁으로 삼겹살에 냉면을 먹었다.'모락산***' 선생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같은 일을 해서인지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이철호 선생님도 함께였다.
2차로 ㄱ샘과 맥주 한 잔을 더 마셨다. ㄱ샘은 뭐랄까? 직설인 면도 없지 않지만 사람들에게 애정이 많다. 사람을 많이 그리워하는 것 같다. 우리 아이들과 인문학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피력했다. 아이들을 대할 때 나와는 또 다른 모습이 있을 것 같다. 함께 일해 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설동에서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정류장을 찾지 못했다. 조금 헤매다 잠실행 지하철을 탔다. ㄱ샘에게 전화가 왔다. 잘 들어갔는지 확인 차 했단다. 가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