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오늘 세월호 12주기다.
지역아동센터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던 나는 세월호 참사가 나기 약 9개월전인 2013년 7월 23일~25일, 2박3일 중학생 25명과 제주도 캠프를 다녀왔었다. 캠프 예산을 아끼기 위해서 출발 할 때는 인천에서 여객선을 탔고 돌아올 때는 비행기로 돌아왔다. 그때 탔던 배가 세월호였다. 그 전에는 쌍둥이 배 오하마나호였다.
아이들과의 캠프 내내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은 세월호 참사 이후 미안함과 죄책감으로 남아서 종종 나를 괴롭힌다. 12년이 지났는데 책임자는 처벌받지 않고 침몰 원인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유족들은 내 아이가 왜 차디찬 바다에서 죽어야 했는지 그 이유를 알아야 제대로 된 애도를 할수 있을 것이다. 하루빨리 세월호 침몰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