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에 회색을 좋아하는 악마들이 있었어. 이 악마들은 회색 물감을 들고 다니면서 세상에 아름다운 빛깔을 띠는 것들을 회색으로 색칠하기를 좋아했지. 아름다운 빛깔을 띠는 것들에 회색 물감이 묻으면 더 이상 아름다움을 내뿜지 못하고 이기적인 것으로 변해버렸어. 새빨간 장미꽃도 회색 꽃이 되어 버리자 옆에 있는 새싹이 땅에 있는 양분을 먹지 못하도록 다 흡수해 버렸지.
한편, 어느 마을에 카이와 게르다라는 아이들이 할머니와 함께 오순도순 살고 있었어. 할머니는 마을 사람들에게 자신이 직접 키운 과일, 채소를 나누어주는 것을 좋아했는데, 카이와 게르다는 할머니가 베푼 것에 기뻐하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고 덩달아 행복했어. 카이와 게르다에게는 나눠 줄 과일, 채소는 없었지만, 마을 친구들에게 작은 인형이나 빵을 나누어주곤 했단다.
추운 겨울날이었어. 카이는 무서운 꿈을 꾸고는 놀라서 잠에서 깼어. 할머니에게 달려갔지. “할머니, 꿈에서 몸이 온통 회색인 악마들이 킬킬대며 저를 비웃고 있었어요! 그리고 회색 성이 있었는데, 회색 왕관과 빛나는 회색 외투를 입은 커다란 여자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저를 안으려 했어요!” 할머니는 카이의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카이를 안아주었어요. 그리고 카이에게 말했죠. “카이야, 언제나 너의 빛을 잃지 않으면 된단다. 그럼 회색 악마 같은 녀석들이 너를 비웃을 수도, 회색 여왕이 너를 데려갈 수도 없어. 사랑스런 우리 아가.”
봄이 왔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빛깔이 절정인 계절이 되자, 회색 악마들은 세상을 회색으로 만들기 위해 더더욱 말썽이었지. 카이는 장미꽃밭에서 뛰어놀다가 장미꽃에 회색 물감을 칠하고 있는 작은 회색 악마를 마주쳤어. “꿈에서 봤던 악마잖아?” 카이는 무서웠지만 신기한 마음에 악마한테 한 발짝 다가갔어. 그 순간, 작은 회색 악마는 카이에게 회색 물감 몇 방울을 튀기고 도망가 버렸어. “으앗! 이게 뭐야!” 카이의 비명을 들은 게르다는 카이에게 달려갔어. 게르다와 카이는 더러워진 옷을 빨아 보려고 수돗가에 갔지만 옷에 묻은 회색 물감은 더더욱 짙게 퍼질 뿐이었어.
그날 이후로 카이는 변하기 시작했어. 어느 날은 할머니가 마을 사람들에게 갓 딴 채소를 나누어주고 있는데, 카이가 할머니에게 물었지. “할머니, 힘들여 가꾼 채소를 왜 사람들에게 나누어줘요? 우리가 채소를 주면 사람들은 우리에게 무엇을 주나요?”
카이는 친구들과 빵을 나누어 먹고 있던 게르다에게도 다가갔어. “게르다! 친구들에게 빵을 나누어주면 나중에 우리가 먹을 빵이 남지 않을 거야!”
카이는 마을 사람들이 서로 돕고 나누며 살아가는 게 이해가 가지 않기 시작했어. ‘나누지 않아도 내 것을 잘 지키고 있으면 잘 살 수 있는 거 아닐까?’ 마을 사람들이 베풀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행복을 느끼는 대신 그들이 어리석다고 생각했지. 시간이 지날수록 마을 사람들의 기뻐하는 모습은 카이의 눈에 보이지 않았어.
다시 추운 겨울날이 되었어. 썰매를 타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카이는 자신의 방에 여러 개의 썰매를 쌓아두었단다. 자신이 만든 것도 있고, 친구들에게 받은 것도 있었지. 카이는 그중 마음에 드는 회색 썰매를 골라 광장으로 달려 나갔어. 한창 놀고 있는데, 자신의 썰매와 같은 회색 썰매가 다가오는 거야. 썰매에는 꿈에서 봤던 회색 왕관과 회색 외투를 입은 커다란 여자가 앉아 있었어. 카이는 더 이상 그 여자가 무섭지 않았지. 카이는 자신의 썰매와 같은 색깔을 한 회색 여왕의 썰매를 묶었어. 여자는 꿈에서처럼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마법을 부려 썰매가 달리도록 했어.
한편, 게르다는 카이가 보이지 않자 카이를 찾아 헤맸어. 게르다는 카이가 영영 돌아오지 않을까봐 무서웠어. 게르다는 할머니에게 말했어. “할머니, 카이가 어디 간 걸까요? 카이가 돌아오지 않으면 어쩌죠?” 할머니는 속으로 걱정스러웠지만, 믿음을 띤 얼굴로 게르다에게 말했어. “카이는 꼭 돌아올 거란다. 우리는 카이가 길을 잘 찾아 돌아올 수 있게 길을 밝혀 놓자꾸나.” 게르다와 할머니는 행복해하는 마을 사람들을 보며 환하게 웃는 카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줄에 걸고 불을 밝혀 놓기 시작했어. 카이가 돌아올 수 있도록 말이야.
카이는 회색 여왕과 함께 썰매를 타고 가면서 수많은 마을을 지났어. 카이가 지난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회색이었는데, 그중 가끔 색깔을 띠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어.
첫 번째로 지난 마을에서는 회색 사람들이 하늘색 사람에게 “착하게 사는 건 바보 같은 짓이야.”라고 말하고 있었어. 두 번째로 지난 마을에서는 회색 사람들이 분홍색 사람에게 “왜 그렇게까지 해? 굳이 그럴 필요 없어.”라고 말하며 분홍색 사람을 걱정하는 척하고 있었어. 세 번째로 지난 마을에서는 회색과 연두색을 반반씩 띠고 있는 사람이 고민을 하고 있었어. ‘남들보다는 나를 지키며 사는 게 더 중요하지. 그게 뭐가 잘못됐어?’
카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썰매를 타고 있는데, 갑자기 썰매가 휘청거리더니 뒤집히고 말았어. 땅에 박혀있던 투명한 작은 돌에 걸려 뒤집혔지 뭐야. 카이의 썰매를 끌던 회색 여왕과 썰매는 온 데 간데없고 말야. 카이는 두리번거리다가 땅에 박혀있던 투명한 돌을 꺼내서 이리저리 살펴보았어. 투명한 돌을 들고 이리저리 살펴보니 빛에 반사될 때는 무지개 빛을 띠는 돌이었어. 카이는 예쁜 돌을 누가 볼세라 주머니에 얼른 넣었지.
썰매가 뒤집히는 바람에 도착하게 된 마을은 조용했어. 집이 몇 채 있었는데, 집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 색깔이 다 다르지 뭐야. 회색 연기가 많은 편이었지만 분홍색, 노란색, 하늘색, 연두색 연기가 나오는 집도 꽤 있었어.
꼬르륵- 카이는 배가 고팠어. ‘배고픈 줄도 모르고 썰매를 타고 놀았네.’ 카이는 마을에 있는 집 중에서 회색 연기가 나는 집을 골라 문을 두드렸어. ‘그래도 같은 색깔을 한 사람이니까 조금은 도와주겠지.’ 똑똑- “누구시죠?” “저 배가 고파서 왔는데요, 혹시 먹을 것을 좀 주실 수 있나요? 저는 이 마을에 살지는 않지만 당신들과 같은 회색 사람이에요.” 집 안에서는 아무도 나오지 않은 채 목소리만 들려왔어. “미안하지만 지금은 겨울이에요. 혹시 당신에게 우리의 식량을 나누어줬다가 나중에 모자라면 어떡하나요? 당신도 회색 사람이니 우리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겠죠?” 카이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어.
그렇게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노란색 사람을 만났어. 카이는 말을 걸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서 그냥 지나치려 했어. 그런데 “어? 처음 보는 분인데, 이 마을에 사세요?” “어.. 그.. 그게..” “혹시 길을 잃으신 건가요?” “그게..” “점점 해가 지고 있어요. 길을 잃을 거예요. 집에 가는 길인데, 괜찮다면 우리 집에 같이 갈래요?”
카이는 얼떨결에 노란색 사람의 집으로 같이 가게 되었어. 노란색 사람의 집에는 파란색 사람과 분홍색 사람, 연두색 사람들이 어우러져 저녁을 준비하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단다. 카이는 빛깔을 띤 사람들이 너무 낯설었지만, 그들은 카이를 보고 반겨주었어. “길을 잃은 것 같아서 더 어두워지기 전에 일단 데려왔어. 저녁 같이 먹어도 괜찮을까?” “물론이지. 타이밍 끝내주는걸! 잘 왔어요! 어디서 왔어요?”
카이는 친절을 베풀어 준 사람들 덕분에 맛있게 밥을 먹고 배고픔을 해결할 수 있었어. 하지만 이해할 수가 없었어. ‘이 사람들은 왜 나에게 잘해줄까?’ 그때 분홍색 사람이 카이에게 따뜻한 차를 건넸어. “고, 고맙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게 있어요. 왜 당신들은 처음 보는 저에게 이런 친절을 베풀어 준 건가요? 저를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르잖아요..” 분홍색 사람은 따뜻한 미소와 함께 말했지. “이것이 당신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이니까요.” 옆에 있던 연두색 사람이 말했어. “우리는 당신에게 작은 도움을 주었지만, 이 작은 도움의 힘은 곧 자라나서 큰 힘이 될 거라고 믿어요.”
그때, 뒤에 앉아 있던 나이 든 하늘색 사람이 이야기를 꺼냈어. “저도 사실은 당신처럼 회색이었던 적이 있었답니다. 그런데 제가 심하게 아팠던 어느 날, 이 분홍색 사람이 저를 도와준 적이 있었지요. 쑥스럽기도 하고 왠지 부끄러워서 그날 당장 고맙다는 말은 못 했지만, 그때의 기억이 마음속에 오래오래 남아 있었어요. 어떻게 고맙다고 말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분홍색 사람이 도움을 청하고 있더군요. 재빨리 가서 도와주었죠. 분홍색 사람은 내게 몇 번이고 고맙다고 말했어요. 그 마음이 전해지자 내가 멋진 사람이 된 것 같고 자랑스러워지더군요. 그날은 이상하게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어요. 그때 깨달았어요. 누군가를 돕는 것이 다른 사람뿐만 아니라 나까지 풍요롭게 만든다는 사실을요.” 하늘색 사람은 카이의 옷에 조금 남아있는 연두색 빛을 바라보며 말했어.
모두가 카이를 바라보며 따뜻하게 웃고 있었어. 카이는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느끼며 주머니에 손을 넣었어. 그리고 아까 주웠던 투명한 돌을 꺼내 사람들에게 건넸어. “제가 가진 건 이 것밖에 없어요. 괜찮다면 이거라도 받아주시겠어요?” 연두색 사람이 돌을 보자마자 반가워하며 소리쳤다. “이것은 제가 오면서 떨어뜨린 거예요! 소중한 거라 애타게 찾았는데, 당신 덕분에 찾았어요! 당신은 나의 행운이에요!”
카이는 마음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어.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졌지. 할머니와 게르다가 있는 곳으로. 따뜻한 마을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여러분, 저는 할머니와 친구가 있는 곳으로 돌아갈 거예요. 꽤 멀리 온 것 같은데.. 혹시 저를 도와주실 수 있나요?” 사람들은 카이의 썰매를 고쳐주고, 카이가 추울까 봐 담요를 챙겨주었어. 그리고 카이의 썰매를 끌어줄 수 있는 순록을 빌려주었지. 하늘색 사람은 카이의 손을 꼭 잡으며 말했어. “가는 길이 쉽지 않을 거예요. 두렵거나 마음이 흔들릴 땐 이 담요로 몸을 꼭 감싸도록 해요.”
카이는 썰매를 타고 왔던 길을 돌아갔어. 아까 지나왔던 마을들을 지나야 했지. 회색 사람들은 여전히 같은 말을 하고 있었어. 사람들의 말은 회색 물감이 되어 카이를 향해 날아왔어. 카이는 따뜻한 웃음으로 자신을 바라봤던 사람들을 떠올리며 담요로 몸을 감싸고 눈을 꼭 감았어. 눈을 감으니 카이가 열심히 일하고 있는 옆집 제리 아저씨에게 파이를 나눠줬던 일, 제리 아저씨가 크고 따뜻한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어 줬던 일, 마을에 온 손님에게 길을 알려줬던 일, 손님이 카이의 할머니와 친한 친구여서 깜짝 놀라 웃었던 일, 사람들을 도우며 행복했던 순간들이 떠올랐어. 그리고 할머니의 말이 떠올랐어. “카이야, 언제나 너의 빛을 잃지 않으면 된단다. 그럼 회색 악마 같은 녀석들이 너를 비웃을 수도, 회색 여왕이 너를 데려갈 수도 없어. 사랑스런 우리 아가.”
카이가 미소를 짓고 고개를 끄덕이며 눈을 뜨자 저 멀리 할머니와 게르다가 보였어. 할머니와 게르다는 카이를 위해 길을 밝히고 있었지. 카이는 할머니와 게르다에게 달려가 안겼어. 돌아온 카이에게 회색 빛은 찾아볼 수 없었단다.
순수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선한 것이 곧 가치 있는 것이라고,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지만 배려, 양보, 나눔 등 절대적으로 가치 있는 것이 분명 존재한다고 믿으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더군요. 마음속으로 믿고 있던 가치를 깨뜨리는 순간들이 모여 저를 흔들곤 했습니다. ‘요즘 착하게 살면 호구되는 거 한 순간이야’, ‘남보다 나 먼저 생각해, 피해 주는 것도 아닌데 그게 뭐가 나빠?’, ‘다른 사람한테 왜 그렇게까지 해? 굳이 그럴 필요 없어.’ ‘호의를 베풀면 나중에 권리인 줄 알지. 계속 주다간 뺏기게 될걸.’과 같은 말들이 점차 세상을 물들이고 있었고, 저 또한 마음속에서 갈등을 참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점차 물들어 가면서 다들 그리 사니까 그렇게 살아도 되는 줄, 그렇게 살아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내가 좋아하던 내 모습, 내 빛깔이 없어져 있더군요. 내게서 나는 빛이 꺼진 채 그냥 사람들 속에 섞여 있는 그저 그런 ‘회색 인간’이 되어 있었습니다. 내 것을 보여주지도, 나눠주지도 않고 적당히 거리를 두며 살아가는, 크게 기뻐하지도, 감동하지도 않고, 그만큼 크게 상처 받고 실망하지도 않는 그런 사람 말이죠. 문득 뒤를 돌아보니 제게 빛이 나던 때가 그리워졌습니다. 작은 일에 기뻐하며 행복을 느낄 줄 알고, 베풀고 나서 뭔가를 받지 않아도 그 자체로 뿌듯해하며 가슴 따뜻해하던 내 모습이 그리워졌습니다.
무언가를 바라고 한 것도 아닌데 생각해보면 내가 베푼 마음들은 어떤 모습으로든 내게 돌아오곤 했습니다. 내가 좋은 사람이었기에 좋은 사람들이 내 곁에 머물러주었고, 그들과 나누는 더운 숨덕분에 함께 소소하게 즐거웠던 날들이 분명히 있었더라구요.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흔들릴 때가 많았어요. 혼자 바보 같은 건 아닐까, 요즘 때가 어느 땐데 너무 순진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건 아닐까, 이러다 손해 보는 건 아닐까. 어떤 삶을 살지는 결국 제 선택이었습니다. 그 누구도 정답을 알지 못하지요.
하지만 어떤 삶이 자신을 좀 더 행복하게 하고 충만하게 하는지에 대한 답은 스스로가 가장 잘 알 것입니다. 저는 제가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간직했던 시절이 저와 제 삶을 더 사랑하게 하고 행복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모습이 제게 더 잘 어울린다는 확신도요. 설령 제가 일시적으로 손해 보는 것처럼 느껴진다 해도 말이죠. 저는 제가 지내온 시간들이 쌓여 결국 저를 좋은 곳으로 이끌어줄 것을 잘 알기에 손해가 아니라는 것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이 마음을 담아 안데르센의 <눈의 여왕>을 재창작해 보았습니다. 원작에서는 선한 게르다의 힘으로 카이의 얼었던 마음이 녹게 되는데요. 저는 타인에 의해 카이가 선한 모습을 찾아가는 것보다 자신 스스로 경험하고 성찰하고 깨닫는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의 자리와 빛깔을 찾아가기를 바랐습니다. 결국 변화는 자기가 만들어나가는 것이고, 그렇게 일어난 변화가 힘이 훨씬 더 세니까요. 주변인들은 그저 지켜보며 약간의 도움만 줄 수 있을 뿐이죠.
재창작된 <회색 여왕>에서 카이가 서서히 물들어 가는 과정, 그 과정에서 카이가 하게 되는 생각과 경험들, 우연히 만난 변화의 계기, 카이의 성찰과 깨달음의 과정, 그리고 잔잔히 깔려있는 주변인들의 믿음이 이 글을 읽으신 한 사람이라도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도 고운 빛이 나던 시절이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무언가를 나누면서 행복을 느꼈던 순간이 단 한 번이라도 있다면, 부디 그 빛이 완전히 꺼져버리기 전에 그 빛을 되찾으세요.
* <회색 여왕>의 할머니와 같은 존재인 우리 아빠, 그리고 엄마에게 감사함을 표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