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하는 미국대학을 보며

흔적만 남은 한국의 서원(書院)

by 풀솜

미국 대학을 돌아보고 일말의 아쉬움이 남는 것은 왜일까? 미국의 대학은 그렇게 발전했는데 왜 우리의 서원(書院)은 발전하지 못했을까? 우리에게도 서원(書院)이라는 훌륭한 교육기관이 있었는데 지금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조선시대 미국의 대학에 해당하는 교육기관이 있었다. 그것은 서원(書院)이다. 서원은 유교의 성현에 대한 제사를 지내고 학자를 키우기 위해 전국 곳곳에 설립한 사설 교육 기관이다. 교육을 맡았던 원장은 보통 관료나 당대의 유명한 석학이 맡았다.


서원(書院)의 기능은 다양했다.


가장 중요한 기능은 지방의 인재를 모아 교육을 시키는 강학이다. 서원에서 공부한 지방의 양반들은 과거 시험에 합격하여 중앙으로 진출했다. 서원은 지역의 젊은 인재들에게 유학을 가르쳐서 중앙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서원에는 자연히 인재들이 모였다. 서원은 시를 짓고 토론하며 많은 정보가 오갔던 인재 집합소였다.


서원에는 학생들이 학문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서적이 보관되어 있었다. 지금의 도서관이라 할 수 있다. 새롭고 귀한 서적을 볼 수 있는 곳이 서원이었다. 더 나아가 책을 발행하기도 하였다. 즉 출판의 기능도 함께 했다. 연구와 서적 보관 출판까지 조선시대 서원은 지식의 보고였다. 지금도 서원에 장판각 장판고라는 건물이 남아 있다. 이곳이 서적을 보관하고 발행했던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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