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병

by 서툰앙마

밤을 붙잡고 싶어

뜬눈으로 버텨보지만

시계 초침 따라 흐르는 시간은

또다시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겠지.


붙잡지 못해

한없이 아쉬워한대도

결국 시간은 흐르고

내일은 또다시 도착할 것이야.


거듭

반복되는 일인데도

끝까지 붙잡고 싶은 이 심정

나만 그런 건 아니겠지 하며

홀로 위로를 삼는다.


그렇게

또다시 일상으로.

또다시 삶으로.

또다시 내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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