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지 알았는데 괜찮지 않았나 봐요.
드넓게 펼쳐진 강을 바라보는데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 느껴지는 거예요.
‘이상하다. 나 요즘 힘든 거 없었는데,
왜 속이 이렇게 시원하지.‘
한 동안 그 자리에 서서 시야가 확 트인
강을 한참이나 바라봤어요.
힘들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힘들었나 봐요.
우린 어떨 땐 힘든데 힘든 줄도 모르고
그렇게 살아가나 봐요.
그래서 이유도 없이 울음을 터트리는 날이 있나 봐요.
이유가 없는 게 아닌데 말이죠.
이렇게 안쓰러운 날은 자신을 꼭 안아주세요.
따뜻한 위로도 한마디 건네주시고요.
"힘들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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