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한 마음이 쌓이면 괜히 어깃장이 나서 마음에도 없는 소리만 튀어나온다. 아껴달라는 이야기를 외롭게 두지 말라는 속마음을 그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상대를 막다른 곳까지 몰아붙이면 그제야 그렇게 까지 이야기할 건 아니었는데 감정에 휩쓸려버린 자신이 후회될 수 있다.
말하기 전에 이 사람과의 관계가 끝나도 좋은지를 생각해보면 답은 쉽다. 우린 누구나 의도치 않게 누군가의 마음을 서운하게 만들 수 있으니 말이다. 지금은 상대이지만 어떤 날은 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현재의 마음이 속상하기는 하지만 이 사람과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면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중요한 건 다음이다.
당신의 마음을 풀어주려고 노력을 하는 사람이라면 적당히 넘어가 줄 줄도 알아야 하고 이해하려는 넓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 분명 그 사람은 당신의 배려에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일 테니 말이다.
당신의 진심을 듣고도 아무런 반응이 없는 사람이라면 미련 없이 돌아서야 한다. 당신과의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다. 상대가 무심하게 나온다고 해서 스스로 마음을 풀고 관계를 이어나가진 않았으면 좋겠다. 또다시 같은 문제로 서운한 마음이 생길 것이고 그 사람은 당신 마음을 알아주려 하지 않을 것이다. 한쪽만 잡고 있는 관계는 당신이 놓아버리면 끝이 나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마음에도 없는 소리는 후회를 남기는 경우가 많다. 상대에겐 상처가 될 것이고 자신에겐 후회를 남기게 되니 관계의 서운함이 생겼을 때엔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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