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다고 생각했다.
오래 알고 지냈고,
말하지 않아도 통할 거라 믿었다.
하지만 마음의 크기는
항상 같지 않다는 걸
어느 순간 알게 된다.
나는 기대했고,
그 사람은 그저 그랬다.
그 차이가
서운함이 되었다.
나는 다가간다 느꼈고,
그 사람은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었다.
말하지 않아도 아는 사이인 줄 알았지만
결국 말하지 않아서 멀어졌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누가 나쁜 것도 아니었다.
다만,
나는 조금 더 마음을 걸었고
그 사람은 그렇지 않았을 뿐이다.
기대는 조용히 무너지고
사람은 조용히 멀어진다.
원래 그랬던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