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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스(Idus)에 상품을 등록하자.

판매를 위한 물건을 만들고 업로드하는 과정

by 풍요


회사 생활을 접은 뒤 직접 물건을 만들어 팔고 클래스를 여는 삶을 시작했다.

풍요하리를 처음 만들고 운영하던 하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품 사진들을 업로드했다. 약 일 년 전 그녀는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브런치의 경우 직접 문을 두드렸지만, 아이디어스는 먼저 입점 제안을 받았다. 제안을 주신 담당자에게 감사의 마음이 들면서 새로운 플랫폼을 만나는 설렘으로 가득 찼다.


아이디어스는 현재 가장 유명한 핸드메이드 온라인 세일즈 플랫폼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많은 수의 작가들이 입점해 활동하고 있다. 핸드메이드도 창작의 영역이지만, 어느 정도 한계가 드러나는 만큼 비슷한 느낌의 상품들도 많다. 같은 부자재로 같은 느낌을 판매하는 상품들도 꽤 있다. 그곳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발굴해내고 판매해서 인기 작가가 되는 길은 생각보다 멀고도 어렵다.



인터넷에 물건을 등록하고 판매하는 과정은 정말로 쉽지 않다. 이것이야 말로 창조의 영역인지도 모르겠다. 구매자가 궁금해하는 것, 구미가 당기는 것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내가 보여주고 싶은 것이 아닌 사고 싶게 만드는 사진과 글 솜씨가 필요하다.


아이디어스는 별도의 작가 플랫폼을 제공한다. 사진 제한도 있고 사진과 본문이 분리되어 있어서 장, 단점이 존재한다. 사진과 본문의 적절한 배치를 할 수 없어서 내용 구분을 명확히 해서 작성해야 한다.


이번 작품 등록을 위해 정말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만족할 때까지 셔터를 눌러댔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 작품 사진의 완성도를 위해 후작업을 해서 본래의 색을 살렸다.


향후 아이디어스에서 좀 더 활발한 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디어스는 완제품 위주의 판매 앱이기 때문에 완제품 형태의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 아직 미약하지만 조금씩 상품 개발의 발판을 쌓고 있다. 우리만의 특별한 브랜드 색을 발현하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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