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Thanks Diary

제주 한달살기의 기대감과 어려움

250410 감사일기:

by Poorich

1.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 너희의 인내로 너의 영혼을 얻으리라 (눅21:17-19)" 죄된 세상속에서 주님의 이름을 높일 때 찾아오는 환란과 시련을 인내와 기쁨으로 감당하는 주의 제자로 살기 원합니다.



2. 사랑하는 아내와 단둘이 장시간 회의를 했습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제주 한달살기를 계획하는 회의입니다. 5일 이상 장기 휴가를 간적도 없는 저희 가정입니다. 100일된 신생아 관련된 수많은 짐, 한달이라는 기간동안 머물 숙소 3곳을 가야하는 불편함, 렌트하지 않고 탁송으로 자차를 이동 등등 고려사항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자칫 마음이 어려워 서로에게 날카로운 대화를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내가 먼저 차분한 마음으로 솔직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며 대화를 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한달살기에 대한 부푼 기대를 서로 갖고 회의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상대를 배려해 주는 한나에게 감사합니다.



3. 사랑하는 첫째가 드림렌즈를 시착했습니다. 다소 두꺼운 렌즈라 착용했을 때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눈물을 주룩주룩 흘리면서까지 굿굿하게 착용해 준 소영이에게 감사합니다.



4. 사랑하는 둘째가 빠편수 수학교재를 신나게 풀었습니다. 정해진 분량이 끝나고 나서는 호기롭게 "아빠. 한장 더 해도 되?"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아직은 쉬운 내용이라 그런지 흥미를 갖고 있습니다. 기쁨으로 수학을 배워가는 소은이에게 감사합니다.



5. 사랑하는 막내가 엄마아빠가 대화를 할 때 얌전히 놀아주었습니다. 소원이에게 감사합니다.



6. 자녀들의 수학 학습에 대한 인터뷰를 했습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게 아니라 인터뷰를 자원해 주신 분들이었습니다. 게다가 이른 새벽 6시에 진행을 했음에도 참여해 주신 분들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해 나갈 때 그 필요를 때에 맞게 채워주심을 직접 경험하고 있어 감동입니다. TF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 과정 가운데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이끌어주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참여해 주신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자녀의 나빠진 시력과 부모의 자책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