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617 감사일기:
1. "여호와여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하나님이 없나이다 (역대상 17:20)” 오직 한분 하나님만을 섬기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2. 사랑하는 아내가 오늘은 집에서 혼자 자는 날입니다. 제가 어머니 댁에 가서 저녁을 사드리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때마침 처제와 장모님께서 와 주셔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어머니께 사드린 청소기는 잘 사용하고 계신지 살펴보고 오라고는 특명도 주었습니다. 은근슬쩍 여쭤보니, 이전 청소기보다 훨씬 잘 된다고 하며 너무 좋다고 합니다. 어머니의 세세한 부분까지 잘 챙겨주는 한나에게 감사합니다.
3. 사랑하는 첫째가 성경읽기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소영이에게 감사합니다.
4. 사랑하는 둘째가 세계사 학습을 주말에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원래는 총 2과 중에 한과씩 나눠서 하고는 했는데 이번주는 한번에 두과를 모두 해내었습니다. 1학년이 쉽지 않은 일인데, 점점 흥미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소은이에게 감사합니다.
5. 사랑하는 막내의 얼굴을 못 봤습니다. 그리움을 알게 해 준 소원이게 감사합니다.
6. 부모님께서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 중입니다. 오늘은 혼자 어머니 댁에 가서 명륜진사 갈비를 사드렸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산책을 하자고 하며 동네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문득 멀리 십자가가 보였습니다. 근처에는 교회가 꽤 많았습니다. 어머니께 그 교회로 일단 가보자며 무작정 모시고 갔습니다. 결국 교회 앞에까지 도착을 했고, 주보라도 한장 가져 갈려고 현관문을 열었더니 잠겨있었습니다. 그 때 그 소리를 들으셨는지 옆에 사무실에 계신 어떤 아저씨가 저희를 불러 세우셨습니다. 알고보니 담임목사님이셨습니다. 주보하나 받으러 왔다, 저는 아들인데 어머니께서 이 교회에 다녔으면 해서 왔다고 했더니 주보를 가져다 주시고 꼭 이 교회에 나오라고 하시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신앙도 복음주의로 건강하고 목사님도 무척 인자해 보이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집앞 리라슈퍼 아줌마가 그 교회 다니고 있다고 먼저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랬더니 목사님께서는 그 분이 이 교회 권사님이라고 합니다. 인사드리고 돌아오는 길에 리라슈퍼를 들렀더니 때마침 권사님께서 거기 계셨습니다. 저희 손에 들린 주보를 보시더니 너무 반가워 하시면서 이번주부터 교회를 같이 가자고 말씀 하십니다. 어머니는 한사코 거절하시지만, 그래도 이제 한명의 전도자가 보내졌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저는 그 권사님 손을 꼭 잡고 저희 어머니 꼭 좀 전도해 달라고 당부를 드리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불과 한시간도 채 안 된 시간이지만 여러번 소름돋을 정도의 경험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말 지켜보고 계시며,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구나, 우연을 가장한 섭리로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가시는구나 라는 마음에 감사와 함께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물론 어떻게 결론이 날지 알 수 없지만, 살아계신 하나님께 감사한 하루, 잊지 못할 하루였습니다.
7. 팀장님과 함께 상무님께 중간보고를 드리는 날입니다. 그간 조사한 결과에 대한 진척사항을 간단히 말씀드리는 자리로 생각을 했습니다. 보고를 마치고 나니, 상무님께서 여러 피드백을 주시면서 이번주까지 전무님께 이 결과를 보고 드리자고 하십니다. 저랑 팀장님은 전혀 생각 못했던 일정이라 무척 당황하였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은데 보고서를 다시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순간, 어머니와의 만남을 뒤로 미루고 야근을 할까…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어렵게 잡은 어머니와의 약속을 위해 일을 미루고 우선 회사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이 일정을 팀장님도 이해해 주셨습니다. 팀장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