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영적 성장의 밑거름, 여름성경학교

250804 감사일기:

by Poorich

1.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시 4:7)” 주 안에서 기뻐하는 자가 되어, ‘항상 기뻐하는 삶 ’을 살기 원합니다.


2. 사랑하는 아내가 주일에 낮잠자는 시간을 허락해 주었습니다. 만성피로에 찌든 사람입니다. 주일에도 새벽5시에 눈을 떴더니, 오후 예배 후 급격히 체력이 떨어집니다. 이날은 평택 처제네 집에서 생파가 있는 날이라 1시간을 운전했습니다. 처제네 도착해서 3째를 재울 때, 저도 그 곁에서 한숨 자라고 권면합니다. 마침 체력이 바닥난 상황이라 아이의 울음소리와 함께 같은 공간에 누웠지만 그래도 금방 잠들었습니다. 덕분에 돌아오는 길에 비가 오는 야간 운전임이었음에도 안전하게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남편의 체력을 배려해 준 한나에게 감사합니다.


3. 사랑하는 첫째가 가족들 점심 식사인 컵라면에 물을 받아주었습니다. 이번 주일은 교회에서 점심을 제공해 주지 않아 각자의 집에서 식사를 챙겨왔습니다. 컵라면을 4개 가져왔는데 제가 유치부 월례회의가 잡히는 바람에 자리를 비우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3째를 아끼띠에 안고 있는 상황이라 컵라면 준비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소영이가 먼저 움직여 가족들의 식사를 챙겨줍니다. 소영이에게 감사합니다.


4. 사랑하는 둘째가 ‘아빠 찬양시간에는 찬양해야지.’ 라고 옆에서 매의 눈초리로 말합니다. 오전 예배 중 설교 시간이 끝나고 이어지는 찬양시간이었습니다. 찬양이 시작되었음에도 설교 필기를 마치지 못해 계속 노트에 말씀을 적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둘째가 한 이야기입니다. 예배 순서에 맞춰 예배를 드려야지 왜 딴짓을 하냐고 하며 제 노트를 덮어버립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저도 정신을 번쩍 차렸습니다. 개인 욕심 때문에 제대로 된 찬양을 못 드렸구나 하는 생각이 찾아왔습니다. 아빠의 모습을 잘 지켜보고 때로는 엄마보다 더 엄하게(?) 아빠의 행동을 교정해 주는 소은이에게 감사합니다.


5. 사랑하는 셋째의 기저기를 갈려고 누이면 자꾸 옹알이같은 소리를 크게 냅니다. 알아 들을 수 없는 소리입니다. 그런데 제 귀에는 아빠를 부르는 소리로, 때로는 배가 고프다는 소리로, 때로는 어디가 아프다는 소리로 들려옵니다. 부녀지간이라 교감이 있나 봅니다. 옹알이로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소원이에게 감사합니다.


6. 첫째 둘째가 초등부 학생입니다. 셋째는 1-4세까지 머무는 유아부 학생입니다. 저는 5-7세가 머무는 유치부 부장입니다. 덕분에 올 여름 여름성경학교는 초등부, 유치부, 유아부를 매주 토요일마다 모두 참여하는 복을 누렸습니다. 이번 토요일을 끝으로 모든 성경학교가 무사히 마무리 되었습니다. 안전한 상황속에서 마치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여름성경학교의 꽃은 뭐니뭐니해도 물놀이입니다. 유아부 때는 저도 좀 과하게 놀아서 인지 다음날 오른쪽 어깨가 꽤 쑤셨습니다. 전도사님 물을 먹이느라 팔을 과하게 썼나봅니다. 출애굽기를 배우며 실제 10가지 재앙을 다양한 놀이로 체험했습니다. 유치부 때는 사도신경을 배우고, 부모님들의 소중한 신앙고백까지 아이들 앞에서 전했습니다. 매주 진행되는 주일학교에서도 믿음이 성장하지만, 이렇게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성경학교와 수련회가 아이들의 영적 성장의 큰 밑거름이 됨을 깨닫습니다. 소중한 교회 공동체와 귀한 시간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그리고 이를 전심으로 준비해 주신 전도사님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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