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805 감사일기:
1.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가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의 손이 돌보시는 양이기 때문이라 너희가 오늘 그의 음성을 듣거든 (시 95:7)” 하나님께서 보호하여 주시고 손수 기르시는 백성이자, 양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2. 사랑하는 아내가 월요일이 되면 계속 머리가 아픕니다. 낮잠을 자도 잘 풀리지 않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어 합니다. 그 와중에 아이들을 돌보고 카페 일과 집안 일을 해 내는 모습이 참 귀합니다.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도 남편에게 짜증내지 않고 견뎌주는 한나에게 감사합니다.
3. 사랑하는 첫째가 손목에 찬 전자시계의 새로운 기능을 찾았다고 아빠에게 자랑합니다. 그동안 시(hour)를 맞추는 방법은 알고 있었는데, 분(minute)을 맞추는 방법을 몰라 고민이 되었다고 합니다. 어렵게 설명서를 찾아서 쫘악 펼쳤는데, 모두 영어와 중국어로만 설명이 되어 있고 한글은 없었다고 하네요. 찬찬히 영어와 그림을 살펴보다가 우연히 ‘분’을 맞추는 방법을 찾아 냈고, 뛸 듯이 기뻤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절대 엄마한테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하네요. 자기가 꼭 직접 이야기 하고 싶다는군요. 소소한 내용까지 아빠에게 공유해 주는 소영이에게 감사합니다.
4. 사랑하는 둘째가 포스트잇에 적어 놓은 편지를 우연히 읽었습니다. 자신의 이름으로 퀴즈를 만들었네요. 귀여운 소은이에게 감사합니다.
5. 사랑하는 셋째가 이른 새벽 아빠의 샤워소리에도 깨지 않았습니다. 휴대폰 후레쉬를 켜고 살금살금 외출복을 찾을 때도 깨지 않았습니다. 깊은 숙면을 취해준 소원이에게 감사합니다.
6. 회사 신우회 분들과 다니엘 프로젝트로 처음 모임을 가졌습니다. 다들 출근이 9시라서 8-9시까지 회사 회의실에 모였습니다. 판교에서 근무하시는 분은 하이브리드로 접속해 주셔서 총 8명이나 되는 분들이 모였습니다. ‘뜻을 정함’ 이라는 제목으로 본문을 다니엘서 본문을 읽고, 하나님의 목적에 일치되는 삶을 나눴습니다. 기존에는 예배로만 만났던 분들인데, 이번에는 질문을 통해 삶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은 어떻게 달라야 하는가?’ 라는 들어가기 질문을 나누고, 다니엘서 1장 8절의 “뜻을 정하여”, “자기를 더럽히지 않고..”의 말씀도 돌아가며 읽었습니다.
뜻을 정하여의 뜻은 히브리어로 ‘레브’, 정하다는 ‘숨’이라 합니다. 나의 정서와 의지, 지성의 모든 마음을 그것이 있어야 할 자리에 두는 것. 그리고 그 자리는 하나님이 정하신 자리를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이 우리 각 사람을 부르신 자리,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신 목적에 맞는 자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어서, 나의 정체성과 삶의 목적, 뜻을 정하고 지켜야 할 가치를 나눴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 최종 목적지는 어디인지… 그리고 이 시대 사회, 일터, 가정, 학교로 당신을 보내신 이유와 목적이 무엇인지 나누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각자의 사명을 알게 되었고 현재의 고민도 오픈하였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 분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라는 목적과 함께, ‘이 인류의 구성원이 삶의 이유를 찾아 의미있는 인생을 누리게 하는 것’이라는 정체성을 나누었습니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가치는 하나님과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1)말씀묵상, 2)기도헌신, 3)주일성수를 통해 “하늘 상급을 쌓는 것”이고,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1) 희생봉사, 2) 살리는말, 3)성화의삶을 통해 “의미를 동기부여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렇게 감사일기에 이 내용을 남겨두고 수시로 읽고 묵상하고 다시 다짐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소 삭막할 수 있는 일터에 귀한 동역자를 보내주시고 삶과 신앙, 그리고 주님안에서의 인생까지 나누게 하신 하나님과 동역자 분들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