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 임원의 암 투병과 그를 위한 기도

250903 감사일기:

by Poorich

1. "또 주께서 우리가 너희를 사랑함과 같이 너희도 피차간과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더욱 많아 넘치게 하사 너희 마음을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살전 3:12-13)”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심이 먼저입니다. 그 사랑으로 이웃을 넘치도록 사랑하게 하소서. 주님 뵈올 때까지 거룩한 삶에 흠이 없기를 원합니다.


2. 사랑하는 아내가 5명의 딸들을 데리고 집 앞에 물놀이를 갔습니다. 마침 처제네 조카 2명이 놀러 왔는데, 함께 놀러간 것입니다. 한명은 아기띠로 둘러메고 나머지 4명은 총총 걸음으로 신나게 달려 갔습니다. 며칠동안 쌓인 피로 때문에 쉼이 필요한 상황임도 불평한마디 없이 기쁨으로 감당하는 한나에게 감사합니다.


3. 사랑하는 첫째가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 전인 아빠를 꼭 안아줍니다. 소영이에게 감사합니다.


4. 사랑하는 둘째가 세계사 학습 마지막 시간을 가졌습니다. 6개월 학습 내용을 최종 정리하는 시간이라 퀴즈쇼로 진행되었습니다. 20문제를 풀고, 2번은 아빠 찬스를 쓸 수 있습니다. 총 7개 이상 맞으면 바나나 우유가 상으로 주어집니다. 문제를 풀기 전에 몇번이나 말했습니다. 저 바나나 우유 꼭 먹고 싶다고. 6개월간 학습하며 다른 친구들은 한번쯤은 받아 봤는지 본인은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는 상이기 때문입니다. 막상 퀴즈쇼가 시작되니 의외로 문제를 잘 풀어 나갔습니다. 생각 외로 저도 아리까리한 문제들이 나와도 답을 기억해 내는 걸 보니 놀라웠습니다. 그간 대충대충 듣고 있는 줄 알았는데, 뇌 저편 어딘가에는 이 지식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었나 봅니다. 6개월동안 아빠와 함께 하는 세계사 학습을 함께 해 준 소은이에게 감사합니다.


5. 사랑하는 셋째가 드디어 물통에 있는 물을 빨기 시작했습니다. 이유식을 줄 때 매번 조그마한 숟가락으로 물을 떠먹이느라 애먹었는데 이제는 스스로 빨아서 물을 먹습니다. 흘리는 물도 없고 자기도 양껏 먹을 수 있으니 만족한 표정입니다. 소원이에게 감사합니다.



6. 교류적 감사


사랑하는 아버지,

회사에서 함께 일하는 임원분이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교회에서는 장로님이고 저와 10년을 같이 한 분이죠. 술 담배는 물론 이거니와 식사도 소식하고, 매일같이 운동하고 출근하는 성실한 분인데… 왜 암이 찾아 왔을까요? 처음에는 억울하고 이해가 되지 않아 무척 답답했어요. 이제 곧 병가를 쓰고 6번의 항암치료에 들어가야 한다고 해요. 같이 이야기를 듣던 팀원 몇몇은 눈물을 흘렸어요. 사랑의 아버지. 치유해 주시길 기도해요. 무사히 항암을 마치길 기도해요. 주께서 사랑하는 자녀를 눈동자의 눈같이 보호해 주시길 원해요.


사랑하는 아들아,

너의 삶에 주인이 나이듯, 그 임원의 주인도 바로 나다. 나의 뜻이 있으니 너는 모든 걸 내게 맡기고 기다리렴. 그리고 어떤 결과가 나와도 순종하렴. 세상에서는 이해되지 않는 결론에도 모두 나의 뜻이 담겨 있단다. 전적으로 나를 신뢰하고 그 분을 위해 기도하는 데에 애쓰려무나. 그래도 회사 상사를 위해 기도하려는 네 마음이 기특하다. 사랑한다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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