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의 첫번째 자전거 라이딩과 행복

251201 감사일기:

by Poorich

1.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역대하 7:14)”


2. 사랑하는 아내가 유치부 월례회 시간동안 기다려 주었습니다. 유치부 부장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매월 한번씩 오후 예배 후에 회의가 있습니다. 이번달에는 유치부 짐 정리와 성탄발표 준비까지 포함되어 있어 더 긴 시간이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아이 셋, 그리고 전도사님의 자녀들까지 돌보며 남편을 기다려 주었습니다. 이후 식사와 티타임까지 함께하며 기도제목도 나누어 주었습니다. 예전 유치부 OB 교사였기 때문에 선생님들도 무척 반기는 분위기 입니다. 어디서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며 사람들에게 환영받는 아내를 보며 많이 배우게 됩니다. 인내와 섬김의 성품을 갖고 있는 한나에게 감사합니다.


3. 사랑하는 첫째와 첫번째 자전거 라이딩을 토요일에 떠났습니다. 생일 선물로 자전거를 큰 마음 먹고 사주었습니다. 너무 가격이 비싸 민생지원금을 탈탈 털었습니다. 그럼에도 날씨가 계속 추워지고 있어 막상 밖을 나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첫째는 계속 언제 자전거 탈거냐고, 저렇게 사놓고 한번도 안 타면 안 된다고 보챕니다. 1주일을 이야기 하였기에 큰 맘먹고 토요일에 기흥호수공원까지 라이딩을 가 봤습니다. 주님께서 감사하게도 적절한 날씨를 주셨습니다. 힘들기만 할 줄 알았는데 막상 출발하니 저도 신이 났습니다. 첫째도 제법 커서 인지 속도를 제법 냅니다. 제가 쫓아가기 바쁠 정도로. 호수에서 점프샷도 찍고, 사진 편집하는 법도 딸에게 배웠습니다. 유명한 카페가 있어 맛있는 소금빵, 휘낭시애를 먹고 대화도 실컷하고 돌아왔습니다. 앞으로는 정기적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한가득 품은 채 말입니다. 우리 둘다 엉덩이에 굳은살 배긴 것 빼고는 최고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빠에게 자전거를 권유해 주고 함께 해 준 소영이에게 감사합니다.


4. 사랑하는 둘째가 막내 기저귀 갈 때 시선을 끌어줍니다. 재미있는 노래나 율동을 하기도 하고, 막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잘 알아서 그걸로 시선을 끌어 줍니다. 덕분에 응가 기저귀를 갈 때 훨씬 수월합니다. 아빠를 도와주는 소은이에게 감사합니다.


5. 사랑하는 셋째가 오전 예배 때 유모차 안에서 꿀잠을 자 주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오전 예배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아빠의 영적 생활을 도와주는 소원이에게 감사합니다.


6. 성경적 부모표 영어 (성부영)이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저희 가족의 영어 학습의 길로, 홈스쿨의 길로 그리고 하나되는 가정의 길로 인도해 준 귀한 공동체가 기쁜 날을 맞이 했습니다. 인간은 결코 혼자서 성장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곁에 같은 길을 같은 속도로 걸어주는 귀한 동역자가 있어야 합니다. 성부영은 저희 가정에게 그런 공동체이자, 동역자입니다. 첫째딸이 태어난 날. 15년 10월 27일. 하루 뒤인 28일 이 카페가 탄생했네요. 앞으로의 10년도 무척 기대됩니다. 10년을 함께 해 준 성부영을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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