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204 감사일기:
1.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딤전 6:6)” 만족하는 마음, 하나님 주신 것으로 충분하다는 기쁨, 그것이 주인 되신 우리 하나님을 섬기는 주의 백성의 자세 임을 고백합니다.
2. 사랑하는 아내는 디자인에 능합니다. 남편이 북클럽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더니 단박에 안내 포스터 만드는 일을 돕겠다고 나섭니다. 책 표지를 보여주면 컨셉을 잡겠다고 합니다. 키 컬러는 어떤게 좋겠냐고 바로 묻습니다. 주님이 주신 달란트를 남편을 섬기는데 쓰는 돕는 배필입니다. 제가 갖고 있는 달란트로 아내를 도운 적이 언제였나 돌아보았습니다. 잘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된 일이더군요. 부끄러웠습니다. 남편을 기쁨으로 도우려는 한나에게 감사합니다.
3. 사랑하는 첫째가 열이 있습니다. 퇴근 후 안아 주려는 아빠에게 감기 기운이 있으니 자기를 안지 말라고 합니다. 아빠를 배려해 주는 소영이에게 감사합니다.
4. 사랑하는 둘째가 아빠가 사온 잉어빵을 맛있게 먹습니다. 사실 저도 하나 먹고 싶긴 했는데 아빠 먹으라는 말이 없어 내심 서운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어준 소은이에게 감사합니다. (ㅋㅋㅋ)
5. 사랑하는 셋째 이마가 푸르스름합니다. 자꾸 발받침 의자에 스스로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조심히 내려오지도 못할 곳을 올라 갔다가 머리 부터 떨어지기를 2~3번이라고 하네요. 아직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웃으며 아빠에게 다가와 주는 소원이에게 감사합니다.
6. 일년을 마무리하는 팀회식이 있었습니다. 연중에 우리 팀을 떠났던 멤버들까지 함께 하니 10명이 넘었습니다. 우리팀장님이 좋은 점은 회식을 5시에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7시까지 마무리 합니다. 본인이 점심을 안 먹는 스타일이라 배가 고파 일찍 시작하는 건지, 아이들이 양육하는 팀원들을 배려하는 차원인지는 헷갈립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2년을 함께 있던 팀이다 보니 서로 깔깔 거리며 서슴없이 서로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9월에 다른 팀으로 이동했던 팀원이 와서는 우리 팀의 이 분위기가 참 부럽다고 하네요. 있을 때는 몰랐는데 다른 곳으로 떠나보니 가족같은 분위기가 무엇인지 우리팀을 보며 느낀다고 합니다. 때로는 팀원들 간의 관계로 속앓이도 하고, 서로를 속으로 비교하거나 평가하기도 합니다. 가끔은 새로운 팀으로 가서 더 멋진 팀원들과 일하며 배우고 싶다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서로 지킬 것은 지켜주며 도움이 필요할 때는 발벗고 도와준 팀원들이 옆에 있었기에 일년을 기쁨으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섬김을 몸소 보여주는 팀장님의 리더십이 한 몫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해 동안 함께 해 준 팀원과 팀장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