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Design Thinking 프로젝트

'스프린트'를 읽고 (제이크 냅)

by Poorich

AX와 CX를 PBL에 접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AX/CX PBL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은 'AI Agent'로 만들어 내는 것. 7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은 우리 회사 정예 신입사원으로 구성된 4개의 팀.


우선 외부 상황을 살펴봤다. AX 전문가는 있다. CX 전문가도 있다. PBL의 근간인 디자인싱킹 전문가도 있다.

그런데 이 3가지를 한꺼번에 소화해 주는 전문가를 결국 못 찾았다. 결국 각각의 전문가를 섭외하고 각자의 한칼을 버무려서 실제 문제를 AI와 함께 해결해야 한다.



아직 프로젝트 시작까지는 1주일이 남았지만 결론이 궁금하다.


기존 디자인싱킹보다 훨씬 효율적일까?

AX로 AI와 협업하면 정말 효과적인 솔루션이 탄생할까?

고객은 정말 자신의 pain point가 해결되었다고 느낄까?


올해 회사에서는 '고객'이 업의 본질로 또다시 강조되고 있다. 작년의 전무후무했던 사건이 여전히 회사 곳곳에 흔적들을 남기고 있다. 이 사건 이후 처음 입사하는 신입사원이다. 따라서 첫번째 아젠다는 '고객신뢰회복'으로 잡았다. CX라고 고객경험을 직접 체험하고 각자의 자리에 배치되어야 한다. 실제 고객이 되어 볼 것이며, 대리점이나 고객센터를 Front line에서 직접 고객을 관찰하고 인터뷰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실제적인 문제인식을 갖고 문제를 정의한다. 그리고 솔루션은 AI로 개발한다. 기존에는 없던 PBL이다. 그래서 기대가 되는 한편, 걱정이 앞서는 부분도 공존한다.


주말임에도, 신입사원 과정을 앞두고 머리가 복잡하여 카페에 와서 책 두권을 읽는다. 머리가 안 돌아가서... 달달 꿀호떡과 함께 한다. (꿀의 효과는 놀랍다. 다시 팽~팽~ 돌아가기 시작했다.ㅋ)



'스프린트' 책에서 꼭 접목해야 할 부분과 AI Agent를 만들기 위한 To Do를 두서없이 정리했다. 왜냐고? 당장 다음 주에 해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1. 워크샵 중 기기 금지 규칙 적용. 노트북, 휴대폰, 아이패드 사용 금지. 이 기기들은 스프린트에 집중할 힘을 빼앗기 때문. 이 기기를 사용하고 있으면 회의실에서 벌어지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지 못함. 따라서 팀을 도울 수가 없음. 게다가 저도 모르게 '이 일은 재미없어'라는 생각이 들 수 있음.


2. 단, 2가지 예외 조항을 둠. 첫째, 휴식시간에는 기기를 확인해도 됨. 둘째, 기기를 확인하기 위해 회의실을 나가도 됨


3. 최상의 아이디어를 뽑는 마법사 질문. HMW기법.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 (How Might We ~)" 질문으로 포스트잇 하나에 하나씩 생각을 적음. (IDEO에서 유래한 기법)


4. 그 아이디어를 순식간에 몇배로 키우는 방법. 크레이지 에이트 (Crazy 8)기법. A4 용지를 3번 좌우로 접어 8개의 칸을 만듦. 60초씩 총 8라운드를 진행하며 첫번째 칸의 아이디어를 보고 떠오르는 것을 그림으로 적는 것.


5. user test할 고객은 미리 섭외할 것. 워크샵이 끝나는 금요일에 test에 참여할 고객은 화요일부터는 찾고 섭외까지 해야 함


6. 목요일부터 프로토타입 만들기 진행. 여기서부터 고민이 시작됨. 우리는 AI Agent를 만드는 것이 프로토타입이라 AI 툴을 다루는 지식과 기술이 필요함


7. 결국 바이브 코딩을 학습/실습 시간을 2일간 중간에 배정함. Claude Pro를 구독시켜 줌 (어쩌면 Pro로 부족할 수 있으니 Max 구독까지 고려해야 함. 3만원이 30만원으로 상승하는 순간임)


8. 바이브코딩 실전 강사를 모셔서 기능 설계 -> 구현 -> 디버깅 -> 배포의 흐름을 타며 실제 AI Agent를 개발함. 그리고 빠르게 실패하고 다시 만들기를 pivoting


9. 다음날 부터는 MVP 작동 안정화 시키고 코치들과 함께 치명적 오류를 제거. 현재 MVP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명확히 구분해야 함.


10. Final Pitching 전까지는 코드와 프롬프트 구조를 점검하고 정리함. 불필요한 프롬프트를 제거하여 중복 로직을 제거. 기능 단위별 역할을 명확히 함.


11. 이후 개선 및 확장이 가능한 구조로 리팩토링함.


12. Pitching은 임원 앞에서 진행됨. 발표자료를 AI 툴을 활용하여 준비 및 개발. Dry(드라이) 리허설 후 코치들의 최종 피드백을 받고 최종 리허설 진행함.


13. 4개 팀이 15분씩 임원 앞에서 발표. CX (고객경험), AX 분야 내부 전문가 섭외 및 외부에서 고객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섭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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