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신우회에서 꿈꾸는 일터사명

260306 감사일기:

by Poorich


1.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시더라 (요 11:4)” 하나님 섭리 안에 희노애락이 있습니다. 삶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장면 속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길, 그 길에 제가 순종하길 원합니다.


2. 사랑하는 아내가 둘째 생일 축하 준비로 바삐 움직입니다. 양가 가정 뿐만 아니라 만나야 할 사람과 공동체가 많기 때문입니다. 선물에서부터 사진찍는 배경까지 고르고 준비하는 한나에게 감사합니다.


3. 사랑하는 첫째가 키가 크려나 봅니다. 자꾸 무릅 주위가 아프다고 주물러 달라고 합니다. 요즘 키가 잘 안 크는 것 같아 고민을 갖고 있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키가 큰 편이 아니라 더 미안해 지네요 ^^;) 소영이에게 감사합니다.


4. 사랑하는 둘째가 토요일에 아침 일찍부터 할머니 일하는 곳에 간다고 들떠 있습니다. 서울에 가려면 주말임에도 평소 보다 일찍 나야하는데 전혀 상관없다고 합니다. 그곳에 가면 자기가 좋아하는 악세사리가 많고 할머니도 있기 때문입니다.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해 주는 소은이에게 감사합니다.


5. 사랑하는 셋째가 저의 서재로 쳐들어 왔습니다. 오전에 재택근무를 하다가 출근하는 날이었습니다. 문 잠그는 걸 깜빡했더니, 어떻게 문 여는 방법을 알았는지 조용히 들어와 아빠가 일하는 모습을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근데.. 다시 나가지를 않네요. 안아서 내보내려 했더니 방이 떠나가게 웁니다. 그래도 아빠 말에 순종해 준 소원이에게 감사합니다.


6. 요즘에 주님께서 주시는 마음은 일터에서 신앙과 삶을 통합하는 일터사명자들을 세워나가라는 소명입니다. 작년부터 각 회사별 신우회를 list-up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연한 기회에 삼성전자에서 신우회를 섬기는 분의 연락처를 받게 되었습니다. 60이 다 되어 가는 나이에 회사를 재직하시면서도 신우회에서 말씀을 전하신다고 합니다. 조만간 한번 뵙고 저희의 소명을 함께 나누기로 하고 저녁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러다가 저희 신우회 목사님께서 섬기는 교회의 전도사님이 회사원인데 현대자동차 신우회에서 섬기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연락처를 받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무턱대고 전화를 드려봤습니다. 이 회사에 계신 신우회 대표가 어떤 분인지, 함께 만날 생각이 있으신지 물었습니다. 생전 안면 한번 없던 사람이 cold call을 드린 것임에도 상냥하게 받아주시고 신우회 회장님께 한번 물어봐 주시겠다고 합니다. 바로 거절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제 말에 귀를 기울여주시고 받아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는 정말 내 힘으로 이루어지는게 아니구나 라는 고백이 절로 나왔습니다. 결국 3월에 삼성전자, 현대차, SK그룹의 신우회 대표 분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가 마련 될 것 같습니다. 꼭 대기업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영향력이 큰 곳들이기 때문에 이곳부터 시작하게 하시는 이유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아직은 미미하지만 하나님께서 일터의 신우회를 어떻게 사용하실지 기대가 됩니다. 출근 전에 ‘윌버포스’ 자서전과 한국리더십학교를 세우신 ‘이장로’교수님의 자서전을 읽었습니다. 주께서 쓰시는 사람들도 그 시작은 참 미약했습니다. 그 끝에서 오직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길 바랄 뿐입니다. 귀한 분들을 만나고 모이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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