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309 감사일기:
1.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요11:41)”
2. 사랑하는 아내가 거실에서 쪽잠을 잡니다. 39도까지 열이 오른 막내를 보살피기 위해서 입니다. 왜 이렇게 불편하게 잤냐고 물었습니다. 안방에서 자서 새벽에 못 일어 날까봐 그랬다고 합니다. 새벽 3시에 일어나 해열제를 먹이고 체온을 쟀다고 합니다. 역시 아이 하나를 출산하여 양육한다는 것이 얼마나 고된 일인지 다시 현타가 왔습니다. 아이의 회복을 위해 애써준 한나에게 감사합니다.
3. 사랑하는 첫째와 밤 11시까지 침대에서 장난을 치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일탈이었습니다. 엄마한테 걸리면 혼난다고 해서 방문을 닫고, 말소리도 아주 작게하며 이런 저런 장난을 쳤습니다. 오랜만에 낄낄 거리는 딸아이의 모습을 보니 저도 쉽게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소영이에게 감사합니다.
4. 사랑하는 둘째의 생일입니다. 월요일이 생일인데, 토요일, 일요일 모두 둘째가 원하는 메뉴로 식탁을 차려줍니다. 도대체 주인공을 몇번이나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기쁜 생일을 맞이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건강하게 자라준 소은이에게 감사합니다.
5. 사랑하는 셋째가 태어나서 두번째로 고열이 올랐습니다. 밤에는 39.4를 찍더니 아침에도 계속 38도를 왔다갔다 합니다. 세번째 아이면 적응을 할만도 한데 여전히 걱정은 동일하군요.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길까 노심초사합니다. 그래도 굿굿하게 이겨내고 중간중간 미소를 지으며 아빠와 장난을 쳐 주는 딸이 참 고맙습니다. 오후에 급히 반차를 쓰고 제가 막내를 케어 했습니다. 몸을 안고 있는데 불덩이같이 목 뒤가 뜨거웠습니다. 속으로 많이 힘들텐데 내색하지 않고 거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주님 보혈로 덮어 주시고, 열이 내려서 깨끗이 낫기를 기도합니다. 잘 견뎌주고 있는 소원이에게 감사합니다.
6. 1년에 한번 열리는 한국리더십학교 홈커밍데이가 토요일에 있었습니다. 이번에 예수님의 리더십, 하나님 나라의 리더십에 대해 책을 쓰신 이장로 교수님의 저서를 갖고 북콘서트 및 리더십 비저닝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동문들에게 다시 한번 크리스천 리더십이란 무엇인지, 짚어보는 자리입니다. 그리고 진성리더십, 서번트리더십, 임파워링리더십, 그리고 변혁적 리더십과 하나님 나라 리더십, 즉 킹덤 리더십은 무엇이 달라야 하는지 살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참석자 전원에게 책을 선물로 나눠 주셨습니다. 덕분에 함께 그 자리에서 혼자 책을 읽고 동문들의 발제를 듣고, 짝꿍 소그룹 토크로 소감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척박한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하나님 나라의 리더십을 발휘해야할 동문들에게 사람을 살리는 리더란 누구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준비하며 저또한 마음을 다잡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 땅 위에서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동문들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