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331 감사일기:
1.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요 18:37)” 주님의 음성에 귀기울이며 진리에 속한 자로 살기 원합니다.
2. 사랑하는 아내가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둘만의 일대일 데이트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제가 와서 저희 아이들을 돌봐 준다고 하여 어렵게 처제 찬스를 쓰고 근처 카페로 향했습니다. 저녁 8시 반에 시간된 데이트가 10시를 훌쩍 넘겨 끝났습니다. 예전부터 젊은 커플들이 카페에서 책을 같이 읽고 책 나눔을 하는 모습을 보면 무척 부러웠습니다. 이번에는 저희도 그렇게 해보자고 아내를 꼬셨습니다. 그리고 둘이 같은 책을 갖고 가서 한 챕터 (Ch.6)를 읽고 서로 책 나눔도 했습니다. 이 책을 추천한 아내는 이미 아내는 책이 너덜너덜해지도록 꼼꼼히 읽었더군요. (‘복음의 능력으로 양육하라’라는 책) 자녀 양육에 대한 책이지만 부부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부부의 모습이 자녀에게 본보기가 되는데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저자가 추천한 방법이 ‘부부가 함께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가정예배 때 자녀들과 기도제목을 나눈 적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부끼리만 서로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나눔에서 그치지 않고 기도까지 한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저희 부부에게 도전이 되었습니다. 조만간 기회를 만들어서 이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번 아내 생일에 주신 가장 큰 생일 선물은 바로 “부부가 함께 기도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오가는길에 보슬비가 내려 우산 하나를 쓰고 걸었습니다. 오랜만에 손도 잡고 팔짱도 끼게 되었습니다. 생일 선물로 남편과 함께 하는 시간을 원했던 한나에게 감사합니다.
3. 사랑하는 첫째와 새벽 산책을 나갔습니다. 아파트 뒤편 숲에서 새소리도 듣고, 천을 따라 걸으며 오리도 봤습니다. 서로 사진도 찍고 편의점에서 오뎅 한 그릇 먹으며 요즘 딸이 어떻게 지내는지 깊은 대화도 짧게 나누었습니다. 아빠와의 데이트를 좋아하는 소영이에게 감사합니다.
4. 사랑하는 둘째가 교회가는 아빠의 패션을 코디해 주었습니다. 제가 옷을 입는 센스가 없어 매번 외출 할 때마다 미래에 ‘미용사’를 꿈꾸는 둘째에게 컨펌을 받습니다. 주일에도 저의 옷과 컬러를 골라준 소은이에게 감사합니다.
5. 사랑하는 셋째와 이케아를 갔습니다. 계속 칭얼거려서 결국 아기띠를 차고 아이를 았습니다. 30분이 지나도, 1시간이 지나도 잠을 들지를 않았습니다. 결국 다시 땅에 내려놨더니 또 울기 시작합니다. 결국 가족과 떨어져서 저만 막내와 나왔습니다. 출구쪽 카페에서 다시 아기띠를 메고 재우기를 시도했습니다. 결국 잠이 들었습니다. 너무 허리가 아파 저도 카페에 그냥 앉아서 고개를 젖히고 잠이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볼때는 참 꼴불견이었을 거라 생각이 들지만, 피곤했는지 저도 그대로 뻗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아기띠에서 잠에 들어준 소원이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