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03 감사일기:
1.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요 19:30)” 십자가의 죽음으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고 부활하사 죽음을 이기신 주님을 찬양하는 하루 되길 원합니다.
2. 사랑하는 아내를 바라보면 ‘배우자’라는 단어가 참 적절하게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내라는 표현보다 더 와 닿습니다. 함께 살아가며 많은 부분에서 배우고 본받을 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제가 변합니다. 더 하나님을 향하게 되고, 아이들에게 더 진정성 있게 대하게 되고, 더 윤리적으로 살게 됩니다. 더 친절하게 되고, 낯선 사람에게도 먼저 다가가 환대하게 됩니다. 어느 일 하나를 하더라도 꼼꼼하게 하게 되고, 외로움을 느끼거나 소외된 사람을 보면 선물하게 됩니다. 돌아보니 이모든 것을 알려 준 사람이 바로 배우자 였습니다. 한나에게 감사합니다.
3. 사랑하는 첫째가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더니 발표력이 좋아졌습니다. 남들 앞에 서는 것을 분명 부담스러워하는 아이였습니다. 여전히 부끄러움도 많이 탑니다. 그런데 어떤 주제를 가지고 마이크를 잡고 대중 앞에 서면 180도 다른 아이가 되어 잔잔한 미소와 적절한 아이컨텍으로 확신에 찬 목소리로 스피치를 합니다. 첨부터 그런 것은 아닙니다. 자기 방에 틀어박혀 끝없이 연습을 하더니 얻게 된 선물입니다. 무엇보다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니 부모로서 참 뿌듯했습니다. 소영이에게 감사합니다.
4. 사랑하는 둘째가 막내 목욕을 도와줬습니다. 요즘 들어 계속 목욕을 싫어합니다. 물만 대도 울기 일쑤입니다. 둘째가 자기가 도와 주겠다면 욕실로 왔습니다. 어김없이 울기 시작하는 막내 때문에 짜증이 나고 있는데… 옆에서 둘째가 막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져와서 잼있게 이야기도 하고 놀아줍니다. 어느새 깔깔 거리는 막내의 모습을 보며 참 기가 막혔습니다. 저랑은 이런 교감이 없었는데 언니랑은 쿵짝이 잘 맞네요. 덕분에 수월하게 목욕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아빠를 즐거움으로 도와준 소은이에게 감사합니다.
5. 사랑하는 셋째는 장점이 있습니다. 뭘 하더라도 중간중간 ‘헤헤’, ‘헤헤~’ 하며 소리내어 웃는 것입니다. 덕분에 다가가기가 참 쉽습니다. 저까지 기분도 좋아집니다. 밝은 미소를 종종 보여주는 소원이에게 감사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