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 이기남 목사
John R.W.Stott는 그의 책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에서 「일이 타락의 결과가 아니라 창조의 결과」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일에 대한 세가지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1) 첫째로, 일은 「일하는 자의 성취를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이 우리에게 가져다 주는 창조성」 안에서 즐거움과 성취를 발견해야 합니다.. <전도서 2장 24절, 3장 22절>에 보면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따분한 일조차도 바른 정신 가운데 그리고 바른 관점에서 행한다면 어느 정도의 만족을 누릴 수 있습니다..
(2) 둘째로, 일은 「공동체의 유익을 위한 것」입니다..
<에베소서 4장 28절>에 보면 "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 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고 했습니다.. 왜 제 손으로 수고하여 일해야 합니까? 그것은 그가 「궁핍한 자들에게 줄 것이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일은 공동체를 위한 섬김입니다.. 일은 다른 사람들을 위한 섬김입니다. 「유급 봉사」입니다..
(3) 셋째로, 일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땅이 스스로 생산적이 되도록 창조하지는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과 협력하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인간에게 의존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동역자로 삼으시고 그들이 이 일에 동참할 때 영광을 받으십니다.. 결국 「일이란, 육체적인 일이건 정신적인 일이건 또 둘 다건, 일하는 자에게는 성취를, 공동체에는 유익을, 하나님께는 영광을 가져오는 것으로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데 에너지를 쏟는 것」입니다..
(1) 첫째로, 일을 「생업(生業)」으로 보는 것입니다..
「일을 생업으로 보는 것」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서..> 즉 먹고 살기 위해서 일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G. Bernad Shaw (버나드 쇼)는 "세상에서 가장 바보스러운 사람은 자기 직업을 의무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라고 했는데, 바로 이 「의무 때문에 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족 부양 때문에 할 수 없이 일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출근 시간이 참 힘들고, 어떻게든지 일에서 벗어날 궁리만 합니다.. 그리고는 가족들을 원망합니다..
(2) 둘째로, 일을 「직업(職業)」으로 대하는 것입니다..
직업 자체를 즐기는 것입니다..
(3) 셋째로, 일을 「천직(天職)」으로 대하는 것입니다..
내가 하는 일이 「하나님의 은혜」요, 이 일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큰 역사를 이루신다고 하는 사명감」을 갖는 것입니다.. 일을 하면서 하나님으로부터 최고의 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변할수 없는 「선교적 사명」(행 1:8절, 마 28:20절 등)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러나 같은 하나님께서는 동시에 똑 같은 권위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창 1:26-28절)는 「문화적 사명」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노동 명령」을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신성한 직무」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직장인 된 것은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에 부응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일은 생계의 수단이 아닙니다.. 일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존재의 목적을 확인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는 이 문화적 사명을 잘 감당할 때 선교적 사명의 「전초기지(前硝基地)」를 잘 구축할 수 있습니다..
(1) 하나님의 형상의 의미 4가지..
<창세기 1장 26-28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인간은 처음부터, 「예배자, 기도자, 구도자, 전도자(하나님의 대표, 청지기, 기도의 응답자)」로 지음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2) 예수 그리스도의 대사(고후 5:20절)..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we are ambassadors for Christ (KJV) 그리스도인의 삶은 자기 자신만을 위한 삶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대사로서 직장인이 된다는 것은 엄청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 있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이 보여주는 그리스도 상(image) 이상의 그리스도 상을 그릴 수 없다..」「그리스도인 직장인이 보여주는 직장 생활의 자세와 태도」가 전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마 5:16, 롬 2;24절)..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절)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롬 2:24절)
좀 오래 전에 한 말이지만, 한 은행원의 직장에 대한 진술을 들어보겠습니다.. 「직장은 편안한 안식처나 휴식처처럼 안일한 곳이 아닙니다.. 불의와 악이 가득하고 사탄이 기뻐하고 있는 위험한 곳이며, 생존 경쟁이 치열한 살벌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직장은 우리에게 필요한 물질을 줍니다.. 또 전도 대상자로 꽉 차 있어서 전도로 인한 충성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곳이며, 재능과 은사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곳입니다..」
직장은 한마디로 「영적 전쟁터」 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거룩이 확보되어야 하고, 지상 명령이 수행되어야 하는 치열한 영적 전투장 입니다.. 사탄이 그 영역을 한껏 넓히고는 어느 누구든지 삼키려고 으르렁 대고 있는 현장입니다..
직장은 「쉬운 곳이 아닙니다..」그 안에는 악이 있고, 불의가 움직이고 있고, 거짓이 거리낌 없이 통용되고 있는 곳입니다.. 이러한 직장에 아무런 전략도 없이, 최소한 방어 태세도 갖추지 않고 들어 간다는 것은 얼마나 위험합니까? 그러나 방어 태세를 갖추고 전략을 가지고 들어간다면, 그곳은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의 대사로서 「문화적인 사명」을 완수하고, 결과적으로 죽어가는 영혼들을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인도할 수 있는 「선교적 사명」을 이루는 장이 될 것입니다..
(1) 첫째,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제일 먼저 그리스도인 직장인은 「직장을 사랑해야 합니다..」이 직장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곳입니다.. 여기에는 우리를 「청지기」로 삼고 이 회사를 맡기시는 「하나님의 계획」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알아야 하고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 한다는 것은 「선교적인 사명을 위한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맡은 일에 충실하지 않은자에게서 복음을 듣고 그 마음을 돌이킬 자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우회」를 조직하더라도 그것은 최우선적으로 그 「회사를 위한 모임」이 되어야 합니다..
(2) 둘째,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 직장인은 「직장 선후배 동료들을 사랑해야 합니다..」직장 안에 있는 자들과 성경이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적극적으로 친구가 되고 그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청지기 삶을 원활하게 해 나가는데 꼭 필요한 것입니다..
(3) 셋째, 「종교 행위와 신앙 생활을 구분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 직장인은 직장 속에서 그가 그리스도인 이라는 이유로 상사와 동료들에게 거부감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한 은행원은 근무 시간에 은행 창구에서 늘상 성경을 읽었습니다.. 나중에 그것이 상사의 눈에 거슬리게 되어 심한 갈등을 격다가 결국은 퇴직하고 말았습니다.. 우리의 직장 생활은 「신앙 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을 보고, 기도를 하는 것은 신앙 생활을 위한 에너지를 공급받기 위한 것이지 그것 자체가 신앙 생활은 아닙니다.. 종교 행위 입니다.. 「더 참고, 더 사랑하고, 더 진실하고, 더 겸손하고, 더 충성되고자」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정작 생활의 현장에서 「종교 행위」를 감행하는 것은 믿지 않는 직장 동료들에게 큰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것이 됩니다..
(4) 넷째, 「공개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 직장인은 성실한 신앙 생활을 바탕으로 공개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은 직장 생활 속에서 자신이 그리스도인 임을 분명히 밝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을 과감하게 직장이라고 하는 시험대에 올려 놓는 것입니다.. 우리는 직장 속에서 자신을 드러내 놓고 철저하게 생활해 나가야 합니다.. 이것은 자신을, 철저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 가도록 스스로 독려하는 것입니다.. 공개적인 삶은 성령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비로소 간증거리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5) 다섯째, 「사명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결국 우리의 직장 생활은 주님의 「지상 명령」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어야 합니다(마 28:19,20절, 요 4:35절 등).. 주님께서는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라고 「전도의 긴박성」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 직장인은 하나님께서 이 직장에 나를 두신 이유가 뭔지를 늘 물어서 사명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6) 여섯째, 「전략적으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사명을 가진 직장인 이라면 먼저 충성된 자로 양육을 받아야 합니다.. 양육 훈련을 받아서 자신이 먼저 무장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는 사람을 찾아 양육해야 합니다.. 직장인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직장의 복음화를 위해 전략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직장인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선교사가 선교지를 놓고 기도와 모든 훈련을 통해서 철저한 준비와 전략을 가지고 선교지에 들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스도인 직장인의 삶은, 선교사의 삶,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직장은 철저히 전략적으로 살아야 하는 곳입니다.. 선교사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선교비를 직장에서 준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직장의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