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

엉뚱리뷰 2

by 글치

올해의 최고의 영화로 선택하고 싶다.

진짜 전문가들이 만든 영화이다. 정교하게 설계된 우리의 머릿속을 정교하게 표현 했다.

장면 하나하나가 의미심장한 철학적 교훈을 담고 있어 보인다.


상상친구 빙봉이 희생해서 기쁨이를 사라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장면이다. 눈물이 났다. 상상의 나라의 희생 혹은 소멸은 어른이 되는 필수 과정임을 보여 주는 것 같았다.

빙봉이 소멸되는 것을 내려다보며 우는 조이


이 영화는 꼭 가족이 봐야할 영화 목록에 영원히 기록될 것 같다.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좋은 인사이트를 많이 품고 있다.

기쁨만이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아니고 슬픔을 통해서 더 풍성해지는 감정의 성장을 얻게 된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복잡해지는 감정선. 그런 복잡성이 어떻게 해서 생겨나기 시작하는지 잘 보여준다.

감정의 발전이나 감정의 복합 등이 일어나는 것은 어떤 특정 사건들을 통해서인데

어렸을때 경험하는 특정한 사건들이라는 것이 이토록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특히나 핵심 기억이라고 지칭하는 어떤 사건들은 그 사람의 인격을 형성하는 요소를 직접적으로 만들어 낸다. 그리고 그런 핵심기억은 주로 아주 어린 시절에 형성된 사건들이다. 거의 대부분 부모님이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곧 부모가 될 사람으로서 내가 아이의 인생에 미치게 될 큰 영향력에 대해서 부담과 책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냥 대충 키우면 크는게 아이가 아니라는 인사이트가 충만한 영화다.


개인적으로도 인격 형성의 구성 요소와 그것을 만들어낸 핵심기억들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 자신을 이해하는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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