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기간 인정하기

포기가 답이 될 수도 잊지.

by 아직은



그렇지.. 마음을 접는다는 것은 포기가 맞지..

포기하는 것은 누구나 내키지 않아 해. 부끄럽게 여겨지기도 하고.

시작을 하지 않았다면 모를까 시작을 했으니 끝까지 가보자 하지만 녹녹지 않잖아..


그런데 더 즐겁게, 더 재미있게, 지금보다 더 잘살고 싶어 포기한다면 포기하는 게 맞지 않을까?

포기하는 게 맞는데도 미련이 남고, 계속하고 싶다면 그건 즐기고 있거나 사명이 있는 거 아닐까?


“한쪽의 문을 닫아 주어야 새로운 문이 열린다고 한다.”


그렇게 선택하기까지 수없이 생각을 하고, 망설이고, 되돌아보잖아. 그리고 다시 추스르며 잘 갈 수 있는 방법도 찾고.

근데, 이미 스스로 알고 있다고 생각해.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흔히 포기하지 않으면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하더라. 버티라고. 그게 맞을 수도 있겠지.

그런데 이겨낼 수 있을 만큼만 버티자.

그리고 자신의 상황을 인정하자. 힘껏 해왔다면 그것으로 이미 되었는지도 몰라.


모든 것에는 유효기간이 있음을 인정하자. 그리고 새로운 문이 열리도록 틈을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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