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그와 관련한 방송 리뷰를 남긴 적이 있는데, 데니스홍이 친히 댓글을 남겨주고 간 것.
그 이후로 나는 세계가 인정하는 로봇공학자인데
온라인 평등 세상을 실천하고 있는
마치 내 곁에 있는 것 같은 친숙한 이미지의 그를 좋아했다.
강연에 등장한 데니스홍은 활기가 넘쳤다.
강연은 대외비였고 그가 참석자들을 위해 보여주는 모든 콘텐츠는 신기롭고 경이로운 것들이었다.
데니스홍만이 만들 수 있고 가질 수 있는 영상과 기록으로 강연이 꽉 찼다.
데니스홍 강연을 참여하기 전까지 나는 우리 회사의 아이덴티티와 데니스홍을 연결 지어 무언가를 해보려는 마음이 강했다. 그러나 강연을 들으면 들을수록, 그의 현란한 말솜씨와 진귀한 콘텐츠 속에 숨겨진 메시지 속에서 회사가 아닌 '나'의 아이덴티티에 대한 성찰로 생각이 바뀌고 있었다.
그는 나와는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로봇과 우주에 대해 이야기했다.
로봇이라는 본인의 전문적인 업에 회사에서 요청받았다는 우주라는 주제를 자신의 어릴 적 꿈과 연결 지으며
데니스홍은 "당신은 지금의 나처럼 이렇게 신나게 살 수 있나요"를 연신 묻는 것 같았다.
당신은 지금의 나처럼 이렇게 신나게 살 수 있나요? 나처럼 신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줄 알아요? 상상하세요. 꿈을 꾸세요. 그리고 도전해보세요. 물론 좌절도 있겠죠. 하지만 이건 과정일 뿐인걸요? 전혀 슬퍼하거나 우울해할 일이 아니랍니다. 저를 보세요. 저는 이렇게 과정만으로도 행복해하고 있잖아요? 높은 꿈을 꾸었고, 그걸 아주 미미하더라도 조금씩, 누군가와 함께 이루고 있는 중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