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파퓰러 Feb 10. 2023

사파리 친구들이 잔인하게 처형된 사연

"꼬모, 아~"

만 3살 욤이


고모의 친구들이 고모 생일을 맞아 생일파티를 해줬다.

고모 친구들은 센스 있게 집에 있는 욤이를 생각해 사파리 친구들 케이크를 사줬다.

고모는 집에 돌아와 자랑스럽게 욤이에게 케이크를 보여준다.


"욤아~ 우리 케이크 먹자. 고모 친구들이 케이크 사줬지!"


욤이는 케이크보다도 사파리 친구들에 반응한다.

말없이 사자를 떼어 내더니 사자의 몸통을 '앙' 베어 문다.


욤이가 생각했던 것보다 맛이 없다.

사자를 내려놓는다.


하지만 다른 사파리 친구들도 먹어보고 싶다.

욤이는 사파리 친구들을 하나 둘 떼어낸다.

고모는 욤이가 떼어낸 사파리 친구들을 물에 씻어서 다시 욤이 앞에 대령했다. 


욤이는 탐험가를 집어 들더니 이번엔 머리를 '앙' 베어 문다.  

잠시 입에 물고 있더니 맛이 없는지 뱉는다.

탐험가는 욤이한테 잔인하게 처형됐다.

이번엔 원숭이의 목을 '앙' 베어 문다.

역시나 맛이 없다. 뱉는다.

원숭이도 욤이한테 잔인하게 처형됐다.


"욤아 그거 맛없어~"

고모는 말한다.


욤이는 전략을 바꿨다.

"꼬모, 기린 먹어"


욤이는 갑자기 기린을 고모 입속에 욱여넣는다.

고모가 안 먹으려고 해도 고모 얼굴을 붙잡고 기린을 고모 입속에 억지로 넣는다. 

"꼬모, 아~"

이렇게 기린마저 욤이 손에 고모의 입속에서 처형됐다.


케이크에 있었던 사파리 친구들은 귀엽게 생겼다는 이유로 모두 욤이 손에 잔인하게 처형됐다고 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곰이 웃고있지 않아 ㅠ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