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고모와 통화를 하는 것을 즐기던 욤이는 초등학교 2학년이 되자 할아버지가 휴대폰을 사주고 나서 더 신나고 자유롭게 고모에게 전화한다.
"꼬모~ 오늘 친구 연락처 7개 저장했어. 이제 휴대폰에 연락처가 15개 저장되어 있어!"
고모가 요미에게 묻는다.
"욤아, 휴대폰이 생겨서 좋은 점이 뭐야?"
욤이가 바로 대답한다.
"내 전화기로 전화할 수 있는 거!"
고모는 묻는다.
"그럼 휴대폰이 생겨서 안 좋은 점은 뭐야?"
욤이는 주저 않고 바로 대답한다.
"잃어버리면 엄청 혼난다는 거."
매일 깜빡깜빡하며 이것저것 두고 다니는 욤이.
소중한 휴대폰, 늘 챙기고 다니길 바란다.
욤이는 요구사항이 많다.
"꼬모! 욤이 휴대폰 전화비 많이 나오니까 꼬모가 욤이한테 전화해요."
언제 하냐고 묻자 매일 전화하란다.
"꼬모가 매일매일 전화하면 되잖아요. 매일 전화해요.
그럼 끊어요~"
초4가 된 욤이는 이제 친구들이랑 연락하고 노느라 고모는 안중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