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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팝업플레이 서울 Nov 07. 2017

[시작] '팝업플레이 서울'을 시작하게 된 사진 한장

그 사진 한장에서 폭풍 조사가 시작되었다.

일 하다 잉여시간이 있었던 그날, 화창했던 그날,

2015년 봄... 그날 이 사진 한장을 보았다.


아니. 아파트 한 중심 도시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다. 뭐 달리 큰 설치물이 없지만,

학교 끝나고 왔는지 아니면 우리 처럼 친구들이 어디 학원이라도 가기 전인지...

유아 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까지 신나게 놀고 있다.

보아하니 이곳은 영국이고, 친구들의 피부색이 검은걸 보니... 이 친구들이 놀 수 있는 시설이 그리 많지 않은곳에 임시로 팝업놀이를 설치해준 어른들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그동안 정부일을 하며 만들어지는 정책이나 또는 액션들이

그때 당시 내가 하고 있는 교육부 산하기관의 일들이

기획하는 사람으로써 내가 문제를 정확하게 바라보고 행동하고 있는지 스스로 묻고

Seoul Jams 를 운영하며 경험해 나가고 있었다.


어릴적,

난 사교육의 중심의 어린이였고, 욕심은 있어서 호기심은 또 방대해서

여러가지 학습지부터 학원까지 새벽까지 다녔던 기억이 내 학창시절의 기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유학을 갓다니..대학가면 공부하는 미국 친구들... 그 경쟁에서 난 다시

그래도 학교 졸업하고 나면 전문가 들을만한 그 학문을 공부하고 사회에 나왔더니...

길을 잃은 양처럼 맘이 채워지지 않은채..계속 달리고 있는 날 발견했다.

왜? 난? 잉여시간이 있으며..무얼 못해서 안달이지? 경쟁하는거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조화롭게 사는게 무엇일까?

화장실에 가면 울고 있는 직장언니들...모두 육아 문제로 지쳐서..또는 어찌할 바를 몰라서..


어쩌면 충분히 논다는것은

나 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다음세대의 그들

나와 같은 나이의 부모들

그리고 공동체 안의 우리들이 조금은 목적없이 여유를 가져도 될

그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가치가 아닌가 생각되었다.


난 조사를 끝내고 어서 빨리 제안서를 작성하였고.

내가 하고픈 이 프로젝트에 대해서 알리고 발표를 하고 다녔다.

무슨 용기였는지 모르겟지만...

꼭 해야할 행동이라 생각이 되서 내 열정이 불탓던 그때 였던것 같다.


좀 더 건강한 방황을 위한 다음세대를 위해서랄까?

그리고 날 위해서기도 한 이 프로젝트...

이리하여 난 위키서울 (서울시)에서 소정의 활동비를 받고 (인건비 제외. 하하핫^^)

생각에 햇던 그 기획을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나의 저질 포스터]


어른이 행동하는 손을 모집하고, 이후 25명이나 함께 해주셧다. (초등학교 선생님, 연극 전문가, 미술 전문가, aka 아저씨 까지 다양한 분들이 함께 해주셧다.)

부모님 동의서를 만들었고

내 저질 디자인 포스터를 도움을 받아 고질 포스터를 만들어

(그림은 은정언니의 딸 규빈이가 그려 주었다! 규빈이가 생각하는 놀이터, 나름 모든것이 어린이들의 손이 직접 들어가게 힘썻다..하하하)

친구들이 붙여 주었고.

호기심 어린이를 불광동/ 성수동 에서 모집하기 시작했다.

15명 모집이 원래 계획 이엇지만,

25명의~28명의 친구들과 함께 햇고

10명 남짓은 대기자 리스트에...


한명 한명 부모님과 통화를 하고

신청을 받앗고

이 프로젝트가 어떠한 취지에서 하고 있는지 말씀 드리고

가끔은 그들의 자녀들에 대한 상담까지 ...

헤헤.. 그저 들어 드리기만 햇지만

부모님들도 그동안 많이 힘드셧구나 싶었다.


한국은 부모님 동의서가 필요햇고

부모님 워크샵이 필수 였고

부모님과 친구들이 분리되어야 햇으며 등등


내가 조사한 내용들이 그리고 기획들이 아직 영글어 지지 않았어서

한국에 모두 맞는것들이 아니니.

프로토타입을 두 지역에서 실행해 보는게 필요했고.

장소를 무료로 제공해주는 적합합 곳을 찾아 다행히 모든것을

재료, 운영비, 간식등을 무료로 제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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