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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팝업플레이 서울 Aug 01. 2019

[생각] 아동친화도시

정말 아동친화 도시란 무엇일까? 

팝업플레이 서울은 2015년 부터 어린이 놀이옹호 관련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만드는 팝업놀이터, 플레이메이커 양성, 지자체 놀이 관련 거버넌스 및 활동 기획 컨설팅 및 워크숍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일전에 '놀이엑스포-세상에서 가장 큰 놀이터'라고 아주 큰 이벤트를 함께 기획하고 진행한 경험이 있다. 봉사자만 약 250명이었고 참여했던 참가자도 14만명이 되는 아주 큰 이벤트 였다 (이렇게 많은 참가인원이라면 아마 그냥 스쳐 지나간 참가자 가족도 있었겟다 싶다.). 같은 어린이 놀이 옹호를 하는 단체들도 내부적인 사항으로 협업을 힘들어 하고, 어린이의 참여가 더 적극적이면 했었지만 그러하기엔 다양한 이해 당사자들의 기대치도 놀이에 대한 이해 수준도 달랐다. 너무 큰 이벤트 ... 그래,,, 너무 많은 이해 관계자들이 있어 불가능하다라는 판단이 되었다. 준비하고 실행하면서 정말 대상인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전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고 활동했지만, 그 행사 이후에는 이 큰 행사가 정말 어린이를 위한 행사였는가?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그 이후 다시 동네로 돌아가는 작업을 했다. 지역사회와 대상의 문제를 파악하고 그 커뮤니티에 맞는 그리고 대상이 가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어린이들이 직접 만드는 팝업놀이터를 다시 시작했고, 팝업플레이 서울이 떠나도 그곳의 어린이들이 그리고 가족들이 계속 실패하고 도전하는 놀이판을... 그냥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어린이들이 충분하게 친구들과 놀 수 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다. 시간, 장소, 다른 어린이들, 어른들의 태도등 네가지 요소를 모두 가춰야지만 에너지 있는 놀이판이 될 수 있는데, 아직은 갈길이 멀긴 하다. 5년쯤 활동해 보니 특히 어른들의 태도 부분이 참 어렵다. 


무리해서라도 안산, 제주도, 서울 등지에 놀이커뮤니티 기획자 (플레이메이커)를 양성하고 이제는 그분들이 프로토타입을 진행하신 후 이제는 그 커뮤니티 안에서 플레이메이커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다. 물론 과정중에 있고, 함께 성장하는 관계로서 대부분 경력보유 여성들의 눈물과 열정으로 피어나는 놀이판이고 활동을 통해 전문성을 함양하며 활동하고 계신다. 그만큼 새로운 분야이고 마을내의 공터, 사람들, 기관과의 협업, 예산, 홍보, 규칙, 퍼실레이팅 등 많은 부분을 한번에 유동성있게 생각하며 만들어가야하는 놀이판이다. 


이렇듯 청, 센터, 기관의 주도가 아닌 민간에서 조직된 시민 거버넌스의 활동은 몽글 몽글 에너지가 있다. 그리고 '진짜'다. 기획하고 미팅하시며 정성들이는 모습을 보고 활동하는 현장을 보면 그 '진짜'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그들의 놀이판에서 대상(어린이)의 눈과 에너지가 다르기 때문이다. 


요즈음 아동친화도시가 전국 약 83개 시나 지자체등에서 인증을 받고 또는 인증을 받기 위해 추진중에 있다. 

팝업플레이 서울도 활동하며 지켜보고 있는데 전문가의 활용방식이 너무나도 음..뭐랄까? 좀 그렇다. 물론 이 분야에 전문가도 많이 없지만 서도...

책을 쓴 사람, 매번 똑같은 사람 (현재 진행사항이 어떠한지 아마 현황조사를 안하고 위임하는듯 하다.), 현장성이 없고 현실에 대해 파악이 안된 학자 스타일의 전문가들, 또는 자본이 중심이 되어 갑자기 전문가로 둔갑되 버린 경험없는 실무자... 물론 전문가가 아동친화도시를 만드는데 다라는건 아니지만 정책이 만들어지는데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에...

시민들이 거버넌스를 교육시키는 구조가 아닌 전문가가 떠나면 무용지물이 되는 시스템.. 이젠 좀 그렇다. 

이럴때 앵거 (Anger)가 오른다고 할 수 있다. 퐈이어! 8888**


적어도 아동친화도시를 위한 놀이 옹호 전문가라면, 

1. 지역에 가장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고 해결해야 할 필요성이 가장 큰것이 무엇인지를 인식하는것이 먼저이며,  

2. 일회성으로 추진될 수 없고 지속적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조성되어야 하며, 

3. 무엇보다도 지역사회 거버넌스에 누가 현재 활동하고 있고, 개개인 또는 단체는 어떠한 장단점이 있으며

    그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교육/ 양성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4. 그리고 시민은 윗분들이라고 해서 쓴소리 마다 말고, 모니터링 하시면서 쓴소리를 계속 해주셔야 한다. 그 자체가 현장에서 정책이 아동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 그리고 이들이 아동옴부즈맨 운영을 위한 컨설턴트 가 추후 될 수 있다. 


이제는 팝업플레이 서울도 기회가 된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 활동해야 하는 시기인것 같다.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게 그리고 지역의 거버넌스 풀이 잘 작동할 수 있게 구청 또는 시청의 Officer 와 기획 컨설팅을 진행하고 이전에 지역사회에서 이미 활동하고 있는 민간 그룹 또는 개인을 더 Stage 에 오르실 수 있게 부스팅 해드리는 역할 또한 진행해야 할거 같다. 이제 안되겟다. 이 앵거 (Anger) 는 아주 좋은 앵거이므로 활동하는데 아주 매촉재가 될거라 생각한다 !^^;; 더이상 이상하게 표면상으로만 진행되는거 못보겟다 꾀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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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아동친화도시 이념 홍보/아동친화지표 개발/아동친화 전문가 양성 /네트워크 구축 

목표 1. 컨퍼런스 

목표 2. 아동친화지표 개발 및 지표의 확대 적용을 위한 홍보 

목표 3.워크숍, 교육훈련프로그램, 학교교육과정, 출판물등을 통해 전문가 양성 -도시성장프로젝트 

목표 4. 홈페이지 및 뉴스레터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과 우수사례 공유

목표 5. 지역사회 과제와 성과 치하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사회' /이해당사자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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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현황분석, 아동의 참여,전략적파트너쉽 , 아동을 권리를 가진 인간으로 인식함 , 

아동친화운동을 위해 제도적 법적 개선 , 모니터링과 평가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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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

놀이-지역-도시 연계 강화

[발췌: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사례 연구,수원 :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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