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으로 싸우지 마시고

어느 실장님의 위로 같은 조언

일하면서 결정이 필요할 때 생각이 많은 편이다. 이건 이래서 그럴 것 같고 저건 저래서 그럴 것 같고 어느 방향이 나을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다.

오늘도 그랬다. 시나리오 반영이 필요한 사항인지 결정을 해야 했다. 내용이 대동소이해 보여서 굳이 필요 없을 것 같단 생각이 들면서도 변경사항이니 반영해야 한다는 생각이 대립하고 있었다. 그러다 개발사 실장님과 같이 얘기 나누면서 정리가 됐다.

"내적으로 싸우지 마시고 바깥으로 던지십시오."

그분이 하신 말씀이 내게 위로로 다가왔다.

매번 많은 고민을 하고 유관부서와 소통하는 나를 잘 알고 계시는 분이 해주신 말씀이라 더욱 그랬다. 일하면서 그분께 많이 도움받고 있다 생각하는데 오히려 내게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저 감사하고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