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 아이들과 제주도에 있었다. 한 달 살기까지는 아니었고 2주 정도 였는데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나름 고심해서 만든 일정이었다.
아이들은 남편이 와서 데리고 먼저 올라가고 이틀 정도 더 있다가 올라갈 계획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아주 푹 시간을 보내다가 드디어 그 날을 맞이했다.
아침부터 아이가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었다.
"크다야, 뭐해?" 걱정이 되어 물었다.
엄마랑 헤어지는 거 싫어
그 말이 마음으로 전해져서 아이가 귀엽기도 하고 애틋하기도 했다.
그런데 있잖아, 지금 엄마는...